[아시아통신]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9월 4일 오후 '오흐나 후렐수흐(Ukhnaa Khurelsukh)'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몽골 대통령이 취임 축전을 보내온데 이어 이번 통화에서 다시 한번 취임을 축하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양 정상은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이 크게 발전해온 것을 평가하고, 올해 우리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몽골과 선진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와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면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이 오늘 현지에서 개관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고, 몽측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양 국민 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한몽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데 공감하며 인적교류를 활성화 해 나가기로 했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몽골 국민을 포함한 이주노동자들에 대해 이 대통령께서 직접 깊은 관심과 지원을 보여주신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양 정상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몽 관계의 새로운 35년을 함께 열어가기로 했다.
[아시아통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지속가능 디자인 어워드, <서울디자인어워드 2025> 콘퍼런스 & 시상식이 오는 10월 24일(금) DDP 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온라인 사전 등록을 통해 전 세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올해 6회차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글로벌 디자인어워드로 74개국에서 941개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누적 접수 국가는 98개국, 출품작은 출범 첫해 대비 12.5배 성장했으며, 심사위원단 역시 21개국 32명으로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세계적 디자인 어워드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자인 솔루션’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디자인 국제 콘퍼런스 ▲톱10 최종 결정전 ▲글로벌 심사위원 라이브 심사 및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시상식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디자이너·시민·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과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온라인 사전 등록기간은 9월 4일(목) ~ 10월 23일(목)로 서울디자인어워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등록 기간을 놓쳤을 경우, 10월 24일(금) 행사 당일 현장에서 1만 원 유료 결제 후 입장 가능하다. 어워드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상자 선정방식은 시상식 진행 전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10선의 본상 수상자가 현장에서 프레젠테이션하고 심사위원과 시민들이 라이브로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행사 1부 콘퍼런스는 서울디자인어워드 4개 디자인 분야인 ▲건강과 평화 ▲평등한 기회(유니버설디자인) ▲에너지와 환경(업사이클링 디자인) ▲도시와 공동체 주제별로 글로벌 디자인 리더들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주요 발표 연사 및 주제로는 에치오 만지니(이탈리아), 던 림(싱가포르) -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디자인 전략 / 알렉산드라 클라트(독일), 지미 창(대만) - 유니버설디자인: 모두를 위한 디자인 / 무겐디 음리타(케냐), 마틴 젤거(스위스) - 기후 위기 시대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 / 프라디움나 브야스(인도), 카즈오 타나카(일본) - 도시와 공동체 활성화 방안이다. 권은숙 좌장(미국 조지아공과대학 산업디자인대학원장)이 이끄는 패널 토론은 국제적 시각을 교차하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행사 2부 최종 결정전 및 시상식은 어워드 톱10 본선 진출팀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고, 국제 심사위원단의 현장 심사와 함께 글로벌 시민 온/오프라인 투표 병행으로 대상 등을 선정한다. 어워드 접수작 중 예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 톱10 본선 진출팀들은 현장 무대에 올라 각 프로젝트들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받는 동시에 글로벌 시민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대상작을 선정한다. 대상 선정 후 서울특별시장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수여하고, 시상식 후에는 네트워킹 자리를 통해 수상자와 디자인 리더들의 교류도 이어진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이제 디자인상을 받는 도시에서 직접 상을 수여하는 도시로 국제 위상이 달라졌다 ”며 “이번 콘퍼런스와 시상식을 통해 서울이 세계 지속가능 디자인 허브로 도약 중”이라고 밝혔다.
“노키아도 애플의 충격이 오기 전에 이미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었다. 그들인들 혁신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들이 추구했던 변화는 기존 사업의 프레임 안에서 이루어지는 개선에 불과했다. 애플처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작업이 되지는 못했다. 노키아가 과거 그들의 성공을 가 능하게 해 주었던 강점, 즉 비용 절감 능력은 새로이 등장한 시장에서 더 이상 강점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새로운 시장에서 요구한 강점은 사 용자의 감성과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송경모 저(著) 《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363) 노키아는 한때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먼저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기능을 개선했습니다. 그러나 그 변화는 기존의 성공 공식 안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비용 절감, 효율화, 기능적 개선 ― 모두 과거를 빛나게 했던 강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 장은 다른 언어를 요구했습니다. 애플은 기술적 우월성보다 ‘사용자경험’을 내세웠습니다. 음악, 앱, 디자인을 통해 감성과 콘텐츠를 사로잡았고, 그것이 미래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결국 노키아의 강점은 더 이상 강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과거의 성공에 갇혀 새로운 흐름을 읽지 못하게 만든 족쇄였습니다. 혁신은 단순히 개선이 아닙니다. 기존의 프레임을 깨뜨리고, 새로운 규칙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과거의 성 공을 가능하게 했던 힘이 새 시대에는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회개(悔改)’해야 하는데, ‘회(悔)’는 했는데, ‘개(改)’는 하지 못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라는 것은 감정적 요소로서, 내가 죄 지은 것을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며 슬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개’ 가 있어야 합니다. 고쳐야 한다는 말입니다. 뉘우침만 있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무척 정적(靜的)이어서 부흥회 때나 집회 때 쉽게 은혜 받고 눈물도 잘 흘립니다. ‘회’는 있습니다. 문제는 ‘개’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정적인 뉘우침은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주님 앞에 바로 살겠습니다. 이웃들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라며 결 심해 놓고, 교회 밖으로 나가자마자 주차 문제로 교인들끼리 소리 지 르며 싸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란 ‘바꾸고’ ‘고치는’ 것으 로서 의지적 결단입니다. 의지적으로 결단하고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이런 결단을 하며 사는 성도에게 성령님은 그 결단을 도우십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아시아통신] 경찰청은 9월 3일 전세기를 투입해 필리핀으로 도피한 피의자 49명(남 43명, 여 6명)을 국내로 일시에 강제 송환했다. 이번 송환은 단일 국가에서 동시에 이뤄진 최대 규모의 해외 도피사범 송환으로, 국제공조를 통한 범죄 척결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될 전망이다. 이번에 송환된 49명에는 보이스피싱 등 민생 경제범죄 사범 18명을 포함한 사기사범이 25명인 가운데 도박개장 등 사이버범죄 사범 17명,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관리 대상 조폭 1명 등 강력 사범 3명, 그밖에 횡령, 외국환거래법위반, 조세범처벌법위반, 성폭력처벌법위반 사범이 각 1명씩 포함됐다. 이 중 인터폴 적색수배서가 발부된 대상자만 45명에 달하며, 이들을 대상으로 국내 수사기관에서 내려진 수배만 총 154건에 이른다. 또한, 송환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39세(최고령 63세, 최연소 24세), 평균 도피 기간은 3년 6개월로 이 가운데 최장기 도피자는 무려 16년 동안 필리핀에서 은신하며 추적을 피해 왔으나, 국제공조를 통해 마침내 검거·송환됐다. 이들의 사기 범죄 행각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은 총 1,322명, 합산 피해액만 약 605억 원이며, 도박개장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이 운영한 도박 사이트의 도금 규모만 10조 7천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범죄수익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던 피의자들이 일괄 송환되면서 국내 수사와 재판 절차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특히, 송환된 인원 중에는 ▵지난 ’24년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한국인 간 강도상해 사건의 주범 및 공범, ▵’18년부터 약 5조 3천억 원 규모의 온라인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범죄단체 조직원 11명이 포함됐다. 붙잡힌 조직원 10명 중 8명은 지난 6월 4일 필리핀 현지에 한국 경찰관을 파견하여 코리안데스크 및 필리핀 이민청 수배자추적팀 요원 30여 명과 공조, 현지 주거지를 급습한 끝에 검거했다. 경찰청(국제협력관)은 이번 단체송환 작전을 위해 약 4개월에 걸쳐 국내외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이번 작전에 관련된 국내 기관만 해도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공항세관과 외교부,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 등 10여 곳으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간 경찰청은 이번 단체송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수차례 회의를 열어 역할 분담 및 세부 절차를 조율했으며, 인천공항 이동 동선 및 경력배치 현황, 입국절차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 회의를 하며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아울러, 필리핀 현지의 절차를 점검하기 위해 경찰청 담당자를 현지에 파견하여 필리핀 이민청장을 직접 면담함으로써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송환 성사의 기반을 다졌다. 특히, 현지 당국과 교섭 과정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이상화)의 역할이 주효했다.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은 경찰영사 및 코리안데스크를 중심으로 사건·사고 영사 등 해외안전팀 전원을 투입하여 필리핀 대통령실, 이민청, 법무부 등 현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구체적인 송환 규모 및 신병 인도 절차, 전세기 운항에 필요한 세부 사항 등을 조율하며 필리핀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냈다. 이상화 대사는 오늘 오전 마닐라 공항에서 필리핀 이민청장 및 한국 경찰청 호송 단장과 함께 현지 언론 브리핑을 하며, “필리핀과 한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이번 단체송환은 필리핀이 더는 범죄자들의 도피처가 아니라는 점과 국외로 도피한 범죄자는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주어 양국 국민의 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라고 강조하며,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과 필리핀 이민청, 한국 경찰청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양국 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규모 송환 작전을 위해 국내 수배관서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 130여 명이 동원됐으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를 비롯한 경비 경력 100여 명이 배치되어 삼엄한 감시 속에 송환 대상자들은 호송 차량에 탑승할 수 있었다. 경찰청은 해외도피사범 급증 및 범죄 거점의 해외 이전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주요 국외도피사범을 선정하여 관리해 왔으며, 올해는 4월 1일부터 '인터폴을 통한 국외도피사범 집중 검거·송환 작전'을 시행 중으로 인터폴 사무총국, 해외 법 집행 기관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등 국내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송환대상에는 '집중' 관리 대상자 3명뿐만 아니라, 2024년 '핵심' 등급 대자 1명, 2022년 ‘중요도피사범 100’에 선정된 대상자 1명도 포함되어 해외로 도피한 피의자들에 대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대규모 송환 작전을 통해 해외를 도피처로 삼아 법망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에게 더는 숨을 곳이 없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주었으며, 특히, 우리 경찰에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자들을 끝내 국내 사법절차에 세운 국제공조의 모범사례이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해외 도피사범을 끝까지 추적·검거해 피해를 회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제6회 ‘푸른 하늘의 날(매년 9월 7일)’을 맞아 9월 4일 킨텍스(고양시 일산서구 소재)에서 ‘2025 대기오염물질 배출정보관리 국제학술대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기오염 통합관리’를 주제로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국가 전문가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의 대기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해법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과학적 연구성과를 통해 기후와 대기의 상호연계를 규명한다. 2부에서는 각국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기정책과 대응노력의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통합관리를 위한 혁신적 기술과 실질적인 국제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2023년부터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와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3월에는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십(NEACAP) 내 기술센터(TC)’로 지정되는 등 국제기구와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9월에 발간한 ‘세계기상기구 대기질. 기후보고서 제4호’ 를 통해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을 분리할 수 없는 문제이며 서로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폭염과 폭우, 산불 등의 자연재해가 대기 정체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대기오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흔진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과학적 근거, 정책적 해법, 국제적 협력이라는 세 축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쌍둥이 위기에 대응할 구체적 전략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날 논의된 내용들이 각국의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이루메디컬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보리밥나무 추출물 또는 그 분획물을 포함하는 탈모 예방 또는 발모촉진용 조성물' 국유 특허 기술을 통상실시 했다고 밝혔다. 보리밥나무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자생하는 상록 활엽 덩굴나무로, 탈모 예방 및 발모 촉진용 소재로 활용되는 가지는 환경이 적합하면 짧은 기간에 넓게 퍼질 만큼 생장 속도가 빠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는 보리밥나무 가지 추출물의 모유두세포 강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외용제 형태의 시제품을 제작해 원료 제형 안정성과 임상 적용 안전성을 검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 완료 등 상용화를 위한 연구도 추진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실용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체결됐다. ㈜이루메디컬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투자포럼 2025'에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출품 기술을 검토하고, 기술 컨설팅을 거쳐 약 1억 원/년의 기술료를 산정하고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루메디컬은 올해 안에 헤어 컨디셔닝 제품과 샴푸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최식원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은 국내 자생 보리밥나무의 가치를 높여 산림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여러 업체와의 기술 교류를 통해 보리밥나무의 효과가 국민들의 일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9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 엔와이시 세미나앤콘퍼런스센터(NYC Seminar & Conference Center)에서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개최한다. 2015년부터 추진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 ‘찾아가는 도서전’을 통해 지난해에는 3개국에서 총 609건의 수출 상담으로 약 1,025만 달러 규모의 계약 가능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체코(프라하), 폴란드(바르샤바), 대만(타이베이)에 이어 뉴욕 상담회를 통해 ‘케이-북’의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 15개 출판사와 미국 46개사 대면 수출 상담, 세계 5대 출판사 참여 이번 뉴욕 상담회에는 문학동네, 창비, 다산북스, 웅진씽크빅 등 국내 15개 출판사가 직접 참가하며, 비씨에이전시가 현지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위탁도서 100종에 대한 수출 상담을 맡는다. 미국 측에서는 ‘세계 5대 출판사’에 속하는 펭귄랜덤하우스(Penguin Random House), 하퍼콜린스(HarperCollins), 사이먼앤슈스터(Simon & Schuster) 등 대형 출판사가 대거 참가하며, 대표적인 세계 문학 에이전시인 트라이던트 미디어그룹(Trident Media Group)과 와일리 에이전시(The Wylie Agency)를 비롯해, 디지털·오디오콘텐츠 기업인 오버드라이브(OverDrive), 레코디드 북스(Recorded Books) 등이 참가해 종이책을 넘어 다양한 출판 지식재산(IP)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미국 문학상 수상, 판권 수출 확대로 ‘케이-북’의 미국 진출 본격화 최근 미국 시장에서도 ‘케이-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문학상 수상과 베스트셀러 진입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혜순 시인의 『날개환상통』(문학과지성사)이 2024년 한국 최초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NBCC) 시 부문을 수상했고, ▴차호윤 작가의 그림책 『용을 찾아서』(열린어린이)는 2025년 한국인 최초로 콜더컷(칼데콧, Caldecott Medal) 명예상을 수상했다. ▴김수지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상수리나무 아래』는 2024년 미국에서 종이책으로 출간된 후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 하드커버 소설 부문 7위를 차지했고,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인플루엔셜)는 2024년 뉴욕타임스 21세기 100대 도서 중 15위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국 특유의 문화적 요소와 ‘케이-컬처’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허블),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 팩토리나인) 등 한국의 미스터리와 스릴러, 공상과학(SF), 판타지, 로맨스, 수필 등과 웹소설,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장르문학도 미국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케이-북’ 북미 확산, 한국출판 해외 진출 확대의 새 전기 기대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 문화의 해외 거점인 재외한국문화원을 통해 ‘케이-북’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문화원 소장 도서를 현지 수요에 맞춰 새롭게 추천·전시하고 있다. 그 첫 시작으로 주뉴욕한국문화원(원장 김천수)에서 아동도서 332종을 새롭게 추천·전시하고, 9월 중에 박현민 아동작가가 참여하는 현지 독자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체부 임성환 미디어정책국장은 “미국 출판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진출하게 되면 세계시장으로 확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찾아가는 뉴욕도서전’을 계기로 ‘케이-북’의 북미 진출을 본격화하고, 한국출판이 세계 무대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진출 시장과 분야를 다변화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의가 1일 오후 톈진(天津) 메이장(梅江)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를 주재하고 'SCO의 역량을 응집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완하자'는 제목의 중요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세계 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이자 유엔(UN)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역사를 마음에 깊이 새기고 미래를 함께 창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80년 전,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이라는 큰 재난을 겪은 국제 사회는 고통스러웠던 지난 시간을 반성했고 그 결과 유엔이 탄생해 글로벌 거버넌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80년이 지난 지금 세계는 새로운 동요와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거버넌스는 새로운 갈림길에 서 있다. 중국은 각국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인류 운명공동체로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다. 첫째, 주권 평등을 받들어 행하자. 각국은 대소, 강약, 빈부를 막론하고 글로벌 거버넌스에 평등하게 참여하고 평등한 의사 결정을 하며 평등한 이익을 얻어야 한다. 국제 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 둘째, 국제 법치를 준수하자.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 등 공인된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을 전면적이고 충분하며 완전하게 준수해 국제법과 국제 규칙이 평등하고 통일되게 적용되도록 보장해야 한다. '이중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소수 국가의 '가규(家規)'를 타인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셋째, 다자주의를 실천하자. 공동 논의, 공동 건설, 공동 공유의 글로벌 거버넌스 관점을 견지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며, 일방주의를 반대하고, 유엔의 지위와 권위를 확고히 수호하자. 또 유엔이 글로벌 거버넌스에서 대체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확실히 발휘하도록 한다. 넷째,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제창하자.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를 개혁∙보완하여 각국 인민이 글로벌 거버넌스에 함께 참여하고 관련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보장해 인류 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에 더욱 잘 대응하고, 글로벌 남북 발전 격차를 해소하며, 세계 각국의 공동 이익을 더욱 보호해야 한다. 다섯째, 행동 지향을 중시하자. 체계적인 계획과 전체적인 추진을 고수하며, 글로벌 행동을 통합적으로 조정하고, 각 측의 자원을 충분히 동원해 가시적인 성과를 더 많이 창출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거버넌스의 지연과 파편화를 방지해야 한다. 시 주석은 SCO가 설립 선언과 조직 헌장 첫 머리에서 국제 정치·경제 질서를 더욱 민주적이고 공정하며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지적했다고 강조했다. 100년간 전례 없는 세계 대변혁의 가속화되는 상황에 직면해 SCO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SCO 역량'을 기여해야 한다. 아울러 글로벌 개방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SCO 책임'을 펼치며, 전 인류의 공동 가치를 선양하기 위해 'SCO 모범'을 보이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SCO 행동'을 취해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의 귀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중국 측이 각 측과 함께 용감하게 대의를 떠맡고, 대도(大道)를 굳건히 행하며, 올바른 제2차 세계대전 역사관을 선양하고,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확고히 수호해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의 변혁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의 성과가 전 인류에게 더 많고 더 나은 혜택을 주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통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이 9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이에 따라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구성도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 인공 지능 패권경쟁은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간 대전으로 격화되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인공 지능 투자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인공 지능을 국가 전략자산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이번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여 대통령이 직접 키를 잡고 국가 인공 지능 민관협치 체계(AI 거버넌스)를 이끌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대통령령 제정은 그 후속조치로, 대통령이 위원장으로서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인공 지능 전략기구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국민주권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인공 지능 정책의 실질적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 새롭게 출범하며, 명칭도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로 변경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첫째, 위원회 역할을 확대해 범부처 인공 지능 전략과 정책 및 사업을 총괄·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 심의·의결 범위에 ▲인공 지능 관련 국가 이상(비전) 및 중장기 전략 수립, ▲인공 지능 관련 정책 및 사업의 부처간 조정, ▲인공 지능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이행점검 및 성과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시켜 위원회가 단순 자문을 넘어 민간과 정부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여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전략기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둘째, 정책 조정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위원회 구성을 대폭 강화했다. 위원 수를 기존 45명에서 50명으로, 부위원장도 1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이 중 민간 부위원장 1명은 상근직으로 전환해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위원회 간사는 대통령실 인공 지능(AI) 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맡도록 했다. 또한 정부위원은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과제들과 밀접히 연관된 부처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 과기정통부장관, 외교부장관, 국방부장관, 행안부장관, 문체부장관, 산업부장관, 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부장관, 중기부장관, 개인정보위원회 위원장 등 13개 부처가 정부위원으로 참여한다. 셋째, 정부 내 인공 지능 주요 시책 수립과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위원회 산하에 인공지능책임관으로 구성되는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이하 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협의회 의장은 위원회 위원 중 위원장(대통령)이 지명하며, 인공지능책임관은 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명하는 차관(또는 차관급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명하는 부시장(또는 부지사)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 배경훈 장관은 “이번 대통령령 제정을 통해 인공 지능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이재명 정부의 담대한 이상(비전)에 도전할 첫걸음인 국가 인공 지능 지휘 본부(AI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과기정통부도 인공 지능 정책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담부처로서, 모든 역량을 총결집해 우리나라가 인공 지능 3대 강국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봉에서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곽영숙)는 9월 2일 오후 2시, 국립정신건강센터 지하 1층 갤러리M 전시관에서 ‘우리의 삶을 비추는 빛’ (Light Our Lives) 전시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느루문화예술단 소속 청년작가 4인이 참여하여 예술을 통한 치유와 마음건강의 의미를 함께 나눈다. 작가들은 저마다의 내면을 담아낸 작품을 통해 불안과 상처, 희망과 회복의 과정을 드러내며, 관람객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참여작가는 ▲내면의 상상 세계 ‘아로안’을 통해 자기치유의 과정을 탐구하는 김아롬새미, ▲일상 속 평온한 행복을 감각적 색채로 표현하는 어느나래, ▲‘금붕인’이라는 독창적 캐릭터를 통해 현대인의 감정과 사회적 상처를 은유하는 이승연, ▲무지개빛 도형과 색을 활용해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이은수 작가다. 네 명의 작가들은 서로 다른 삶의 배경과 예술적 언어를 지녔지만, 공통적으로 ‘빛’이라는 주제를 매개로 자기와 타인의 마음을 밝히고자 한다. 특히, 이은수 작가는 무지개를 주요 모티브로 작업하여 “밝은 빛이 세상 모든 곳에 깃들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김아롬새미 작가의 상상 세계, 어느나래 작가의 평온한 풍경, 이승연 작가의 캐릭터적 은유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마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처럼 개인의 경험이 담긴 작품들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치유의 장으로 확장되어 관람객에게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전시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청년작가들이 저마다의 언어로 삶을 표현하면서, 관람객에게도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하고 빛처럼 따뜻하게 번지는 이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두의 마음을 환히 밝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국민 누구나 편안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전시회는 10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단체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정신건강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