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는 지난 11일 교내 국제교육관 장근청홀에서 ‘2025 파란사다리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파란사다리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삼육대는 7년 연속 이 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삼육대는 올해 재학생 51명과 타교생 9명 등 총 60명을 선발해 캐나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교(Toronto Metropolitan University)와 호주 브리즈번 제임스쿡대학교(James Cook University)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연수 전 교내에서 2박 3일간 집중 사전교육을 이수한 뒤, 4주간 현지에서 △어학연수 △진로탐색(진로교육·직무체험·기업탐방) △문화탐방 △팀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교육비, 항공료, 숙박비 등 모든 연수 비용은 전액 지원됐다. 연수 종료 후에는 개별 진로 멘토링이 제공되며, 해외취업연수사업(K-Move)과 연계해 수료자에게 우선 선발 기회도 부여할 예정이다. 캐나다 연수에 참여한 권아인(물리치료학과 2학년) 학생은 “이번 연수를 통해 영어 실력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자신감,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 이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경험이 학생들의 삶에 큰 자극이 되어, 훗날 ‘이 연수를 통해 내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삼육대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우리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조정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을)은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로 총 12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달월역 일원 엘리트 전용 실내훈련장 조성사업 9억 원 △군자8교 내진성능보강공사 3억 원으로, 엘리트 체육 인프라 구축과 도시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달월역 일원 엘리트 전용 실내훈련장 조성사업’은 시흥시 월곶동 690-12 일원에 연면적 약 1,500㎡ 규모의 다목적 실내훈련장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드민턴, 태권도 등 시흥시 엘리트 체육인의 훈련을 강화하고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8월 4일,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3억 원이 확정된 데 이어, 이번에 특별교부세로 9억 원이 추가 확정되면서 총 12억 원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업 추진의 안정적 기반이 마련되어 조속한 정상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군자8교 ‘내진성능보강공사’는 정왕동 공단3대로에 위치한 군자8교의 내진성능을 보강하는 사업이다. 군자8교의 구조 안전성을 높여 재난 발생 시 통행 안전을 확보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시흥시는 국토교통부 ‘2025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달 중순부터 배곧한울공원 일대에서 드론 배송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외식류와 생필품 등 생활 편의 물품을 드론으로 배송해 시민이 체감하는 미래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고, 향후 상용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데이터를 축적할 계획이다. 조정식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확정으로 배드민턴, 태권도 엘리트 체육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흥시의 엘리트 체육인 훈련 강화와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시흥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우리나라와 영국은 8월 18일 서울에서 '제2차 한-영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 SED)'를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과 캐서린 웨스트(Catherine West) 영국 외무부 인도·태평양 담당 정무차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개최했다. 양측은 G7 정상회의 계기 한-영 정상회담(6.17.)에서 확인한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속 발전 의지를 재확인하고, 양자 및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을 한층 심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자 차원에서 △교역·투자 △경제안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 △AI 및 양자기술을 포함한 첨단기술 △방산협력 △에너지·문화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교역·투자 분야에서, 우리측은 영국 시장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강화 및 전기차 보조금 관련 현안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공정한 경쟁이 보장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양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속에서 유사 입장국 간 경제안보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등 주요 협의체 개최 계기에 핵심광물 공급망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정책 공조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FTA 분야에서는 한-영 정상회담(6.17.)에서 합의한 바와 같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공급망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첨단기술 분야에서는 AI·양자·디지털 기술 분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방산 분야에서는 양국이 모두 방산 선도국으로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기술협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협력 차원에서 양측은 G20 내 협력, 한-G7 파트너십 강화, 개발 협력, 기후·환경 관련 국제 협약의 이행 등 다양한 국제경제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보호무역주의 심화 속에서 CPTPP가 전략적 협의체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했고, 영국은 한국이 CPTPP에 가입하게 될 경우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회의에 앞서 열린 업무오찬에서는 국제경제 정세, 대미 관세 협상 등 주요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사 입장국인 양국이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등 핵심 경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의 기반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통신]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2025년 8월 18일 오후 용산 국방부에서, 태미 덕워스 ( Tammy Duckworth ) 미국 상원의원과 면담을 갖고, 한반도 안보상황과 한미동맹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규백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에 있어 미 의회의 지지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안규백 장관은 덕워스 의원이 2022년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추모의 벽 준공기념 결의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한 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덕워스 의원은 한반도 안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강조하면서 주한미군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주한미군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질적·양적으로 크게 성장해온 것을 평가하며, 조선·MRO ( 유지·보수·정비 ) 및 방산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양측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양국 정부는 물론 의회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함을 공감하고,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통신] 보건복지부는 내년 전국에 시행될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본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8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은 노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지역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본격적인 제도 시행 이전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기반 마련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추가 공모‧선정한다.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시‧군‧구는 8월 29일까지 보건복지부에 공문으로 신청하면 되며, 보건복지부는 심사를 거쳐 9월 초에 시범사업 참여 시‧군‧구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는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합동컨설팅, ▲통합지원 시스템 활용, ▲협업인력 배치, ▲빅데이터를 통한 대상자 발굴 등 시범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을 받으며 종합판정 적용 및 전문기관·서비스 제공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등 통합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경험하며 준비하게 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이번 시범사업에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여 본사업을 대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보건복지부는 컨설팅 등 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지방자치단체의 통합지원 기반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시아통신] 올해 4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 7월 본 운영에 들어간 국내 최초 외로움 예방 상담전화 ‘외로움안녕120’ 누적 상담 건수가 1만 3천 건을 돌파했다. 서울시복지재단 고립예방센터(이하 ‘센터’)는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운영 5개월여 만에 올해 목표치(상담 3,000건)를 4배 이상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외로움 예방 전문 상담사가 상주하는 콜센터 ‘외로움안녕120’은 누구나 24시간, 365일 전화나 채팅을 통해 외로움, 고립, 은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는 서울시의 정서상담 지원체계다. 지난 6~7월 센터가 진행한 ‘외로움안녕120’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만족도는 4.4점(5점 만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4.7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성별로는 남성(4.4점)이 여성(4.1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외로움안녕120’을 이용한 시민 13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들은 ▴외로움 완화(4.5점) ▴우울감 해소(4.3점) ▴정서적 유대감 향상(4.1점) 등 ‘상담을 통한 효과’로 평균 4.3점을 준 것 나타나 통화, 채팅만으로도 실질적 도움을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화를 걸 수 있어 왠지 모르게 안심됐다”,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갑갑했던 마음이 풀렸다” 등 ‘외로움안녕120’을 통해 위로와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다고 답했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상담전화 ‘외로움안녕120’은 외로움을 느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대표번호 ‘☎120+5번’을 통해 전화 상담이 가능하다. 전화 통화 외에도 채팅 상담과 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외로움챗봇’도 이용 가능하다. ‘외로움챗봇’ 접속은 URL(qs.hiqri.ai/webchat/dasan) 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외로움안녕120’ 검색 후 이용할 수 있다. 이수진 고립예방센터장은 “상담사례를 보면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어딘가 털어놓을 곳을 찾지 못하다 외로움안녕120과 통화하며 마음의 짐을 더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립, 외로움을 해소하고 관계 회복을 돕는 일상 속 정서적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시아통신] 국립서울현충원(원장 윤현주)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4월 11일(임시정부 수립기념일)부터 실시해 온 ‘독립유공자 묘소 릴레이 참배’가 8월 15일(광복절) 참배를 진행하며 마침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4.11.(금), 현충원장과 현충과장이 서울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 1호, 2호 묘소에 안장되어 계신 김재근, 한흥근 지사에게 참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한 릴레이 참배는 서울현충원 직원뿐 아니라 현충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동작 50플러스’ 회원들이 함께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모두의 보훈’을 실천하였다. 윤현주 서울현충원장은 “서울현충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봉사자들이 함께 한 이번 릴레이 행사가 이곳에 모셔진 유공자분들을 더욱 잘 모셔야겠다는 다짐을 새로이 한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서울현충원이 국민이 즐겨 찾는 열린 호국추모공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San Miguel, Bulacan – August 5, 2025] A unique medical and wellness mission brought healing hands to one of the Philippines’ most elite military units the Philippine Army Scout Ranger Regiment at Camp Tecson, Bulacan. The mission offered acupuncture, bentosa (fire cupping), hilot (traditional Filipino massage), and iridology counseling to around 100 soldiers and personnel who dedicate their lives to safeguarding the nation. This heartfelt collaboration was led by Korean Oriental Doctor, Iridologist, and Chiropractor Dr. Steve Baek, together with the I AM WELL Acupuncture & Holistic Healing Team headed by Dr. Liza Santiago. The team included Pamela Paula Sacamos, Apple-vine Abenoja, Marites Bredonia, Luke Macababbad, Edgar Barcelona, Oliver Delacruz, and Christian Santiago. The activity was made possible through the coordination and steadfast support of Major Jeffrey N. Buada, G7 FSRR, whose dedication ensured the mission’s success. More than a day of care, the mission carried a profound significance — commemorating the 75th anniversary of Philippine-Korean diplomatic relations. In the 1950 Korean War, the Philippine Expeditionary Forces to Korea (PEFTOK) fought valiantly alongside Korean troops in historic battles such as Yultong and Hill Eerie. This shared history of sacrifice and bravery forged a lasting bond of brotherhood between the two nations. Today, that same bond is reflected in a new form where Filipino and Korean hands once stood together in war, they now join together in peace, serving those who serve the nation.
[아시아통신]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실사지침(CSDDD)과 관련하여 우리 기업들의 효과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한편, 애로사항을 EU에 전달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EU는 2024년 대기업에게 협력사 등의 인권·환경 관련 책임성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공급망 실사지침을 발표했으나, 최근 기업 부담완화를 취지로 적용을 1년 연기하고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이번 간담회는 CSDDD의 영향이 예상되는 업계에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개정안 주요내용, 정부 지원정책, 업종별 대응방안, 지역 기업의 실무 애로사항 등이 집중 논의됐다. KOTRA는 실사 대상이 ‘모든 협력사’에서 ‘직접 협력사’로 변경될 가능성 등 최신 동향을 발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업계와 관련 협회는 준비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가이드라인 등 후속 입법이 신속하게 공유되기를 희망했다. 이재근 신통상전략지원관은 “공급망 실사지침은 우리 수출기업의 경영 전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정부와 업계간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우리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지침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시행방안을 EU통상당국과 회원국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신속한 정보 공유, 중소·중견기업의 실사 대응 역량강화 시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지역산단을 중심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중소기업의 애로를 집중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아시아통신] 국민권익위원회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한리에서 추진 중인 샘물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지하수 고갈을 우려하는 지역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14일 제천시 송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조정회의는, 샘물개발업체가 허가를 받기 위해 관정을 뚫고 지하수를 취수하여 환경영향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생계를 위협받게 됐다며 샘물개발 허가 절차를 중단해 달라는 고충민원에 따른 것이다. 국민권익위는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샘물개발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로 판단하고, 지역주민과 샘물개발업체 사이에 오랜 기간 이어온 갈등 해소를 위해 충청북도, 원주지방환경청, 제천시, 샘물개발업체 등 관계기관이 모두 참여하는 조정을 추진하게 됐다. 국민권익위는 지하수 취수 관정이 있는 마을 내 현장을 방문하고 관계기관의 자료를 검토하는 등 신속한 조사를 통해 샘물개발업체가 관계 법령에 따라 적법한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를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조정안을 마련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원주지방환경청은 샘물개발에 따른 주변지역 환경피해 분석과 원수의 부존량 및 취수량 등에 대한 환경영향심사를 진행하고, 충청북도는 환경영향심사 결과를 존중하되 주민 피해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샘물개발 인허가 여부를 결정하며, 샘물개발업체는 개발 인허가와 관련하여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자료 요구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사항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여 지역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고충처리 부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인해 이해당사자 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피해를 사전에 진단하고 민간 사업자의 정당한 권리도 보장하는 상생의 계기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고충민원 처리를 통하여 주민과 민간 사업자 간 갈등을 적극 해소하는 등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