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3일 천안 신부 문화공원에서 연 ‘제10회 천안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도민과 성탄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도와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와 천안세계크리스마스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김 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개막식은 점등식, 개막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점핑엔젤스, 셀라오카리나, 유명지, 킬리아 앙상블, 남성 성악팀, 강신명·이유미, 마스길 중창단, 조이댄스, 여성 성악팀, 에클레시아, 로즈아나 등의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이날 김 지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말씀처럼 우리도 서로에게 손 내밀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며 천안 크리스마스 축제 개막을 축하하고 행사에 대한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아시아통신] 용인특례시는 14일 시청에서 ‘용인특례시 2026학년도 하반기 대학입시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수능 성적 분석을 바탕으로 정시전형 지원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에이스홀에서 진행한 입시 특강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예비 수험생 입시 전략’을 주제로 이뤄졌다. 1부는 ‘용인특례시 학생을 위한 의학·약학계열 진학 및 학생부 전략’, 2부는 ‘고교학점제 시대에 맞는 대학입시트렌드’로 진행됐으며,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 학생부 관리 전략, 대입전형 동향 등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이 이어졌다. 시청 1층에선 정시 대비 일대일 진학 상담이 진행됐다. 경기진학정보센터 소속 현직 교사 20명이 참여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전형 맞춤 상담을 했다. 수험생들은 수능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대학별 지원 가능성을 분석 받고,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한 맞춤형 상담으로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점검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올해 특히나 정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고민이 많았는데
[아시아통신] 외교부는 김진해 외교부 CARICOM(카리브공동체) 정부대표를 단장으로 ‘중남미 인프라 협력사절단’을 12월 9일부터 12일까지 에콰도르와 파나마에 파견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외교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국가철도공단,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했다. 중남미 경제협력사절단은 외교부가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사업 발굴 및 우리기업의 진출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매년 2-3개의 중점협력 분야를 선정하여 유관 기관 및 기업과 함께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오고 있다. 사절단은 에콰도르에서 12월 9일(화) ‘한-에콰도르 인프라 협력 세미나’를 개최하여 에콰도르 정부의 민관협력사업(PPP) 유치를 위한 정책 추진 동향과 양국 간 협력 가능 프로젝트에 대해 청취하고, 우리의 對중남미 인프라 협력 현황 및 전략과 우리기업 진출 현황 및 협력 기회를 소개했다. 김진해 단장은 12월 9일(화) 로베르토 루케(Roberto Luque) 인프라교통부 장관을 면담하여, 양국이 한국도로공사를 중심으로 도로 분야 협력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점
[아시아통신] ‘4인의 골프 리더, 지식의 페어웨이를 열다’ KPGA 기술교육위원회(위원장 김주연)가 특별 기획한 세미나 ‘KPGA SHOW!’ 가 11일(목)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KPGA SHOW!’는 지난 7월 진행된 ‘KPGA Teaching Relay 2025’, 9월 ‘ALL ABOUT PUTTING’에 이어 기술교육위원회가 올해 선보이는 세 번째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다. 송경서, 염동훈, 나병관, 이시우 등 국내 정상급 교습가가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KPGA 회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한 강연을 펼쳤다. 송경서 - 스윙 핵심 Insight와 실전 레슨의 만남 먼저 송경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스윙에서 반드시 이해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명확하게 짚어준 후이를 현장 레슨과 결합해 즉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세션을 준비했다. 이날 첫 시간 강좌를 맡은 송경서는 JTBC골프 해설위원을 역임했으며 올해는 트로트 싱글 ‘냅다 갈겨라’를 발표하며 새로운 분야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스윙의 핵심 인사이트를 정리
[아시아통신]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11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을 열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단체와 기업 7곳과 개인 1명 등에 대한 표창 총 8점을 수여한다. 문체부 김대현 제2차관은 시상식 현장을 찾아 스포츠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한다. 문체부는 스포츠산업의 진흥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스포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 기업 등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표창 규모는 대통령 표창 1점, 국무총리 표창 1점, 문체부 장관 표창 6점 등, 총 8점이다. 올해 대상(대통령 표창)의 영예는 국내 프로축구 산업의 외연을 확장해 스포츠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에이치디(HD)현대스포츠가 차지했다. 에이치디(HD)현대스포츠는 지에스(GS)25와 협업해 구단 특화 매장을 개설하고, 더현대와의 협업을 통한 반짝 매장(팝업스토어) 운영 등 스포츠와 일상 소비를 연결하는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며 연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독일 분데스리가와 일본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국제 전략 제휴 등을 통해 리그의 세계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아시아통신] KBO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했다께 실시한 2026 KBO 신인 지명 선수 도핑 검사에서 대상 선수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KBO는 2026 KBO 신인 지명 선수 11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도핑방지 교육 및 도핑검사를 실시했으며,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선수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는 결과를 12월 9일 KBO에 통보해왔다. KBO는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 딛는 신인 선수를 포했다한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약물로부터 선수 건강을 보호하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도핑방지 교육 및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시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11일(목) 서울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여 AI 기반 도시계획체계 확립이 서울의 미래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인구구조, 사회구조 변화 등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분석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주요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략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고 주장하며 “미래 도시정책의 성패는 얼마나 정확하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시부동산학회 남진 회장, 서울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아럽 덴마크 피터 반스보 디렉터, 국토연구원 이세원 부연구위원, 서울대학교 권영상 교수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시대를 대비한 서울의 준비와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11일 18시, 경기도 성남시 위례동 일대에서 개최한 “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는 이날 행사에서「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토대로 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지역사회 통합 지원을 소개하고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김주승 회장(서울동부지부 직업훈련위원회), △ 정순찬 지부장(서울동부지구)을 비롯해, △자원봉사자, △ 지역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법무보호복지의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회사 및 격려사(서울동부지구), ▲축사 및 축전에 이어, ▲ 1년 간 행사 공유, ▲표창장, ▲축하 공연 등으로 약 2시간 가량 추진되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과거의 실수가 인생 전체를 결정지어서는 안 되며,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아시아통신]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서울시교육청 정근식 교육감은 지난 12월 10일(수) 서울시의회에서 「서울교육 담론의 장」을 공동 개최하고 급격한 저출생과 인구 구조 변화 속에서 ‘서울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본 행사에는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학계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의 최고 책임자가 함께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공식 논의의 장을 연 첫 공동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1부 담론의 장에 이어 2부 ‘저출생 시대, 지속가능한 교육의 대전환’을 주제로 토론회가 마련되었다. 1부 담론에서 박상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서초 제1선거구, 국민의힘)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1년간 교육 현안을 함께 풀어온 소회를 시작으로 저출생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역할과 구조적 변화 필요성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졌다. 박상혁 위원장은 지난 1년 6개월간 교육위원회를 이끌며 ‘아이들 중심’의 교육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소회를 밝히고,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교육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담론의 장을 1년 동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6개월간 교
미녀의 나신 절단하기 손수건으로 비둘기 만들기 신문지를 지폐로 만드는 마술은 질릴 만큼 했다 이젠 좀 더 실용적인 마술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그의 몸을 깃털처럼 가볍게 안마해 주기 배추로 김치 만들기 오천 원으로 푸짐한 밥상 차리기 실용적인 마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눈속임이 아니라 사랑의 힘 시인 성미정의 시 「실용적인 마술」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시는 화려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를 우리네 평범한 일 상의 부엌과 거실로 끌어와, 진짜 기적이 무엇인지를 따뜻하게 일깨워 주는 시입니다. 우리는 종종 팍팍한 현실 위에서 중력을 거스르고, 종이조각을 황금으로 바꾸는 환상적인 마술을 꿈꾸며 일탈을 동경하곤 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이 꺼지면, 그 찰나의 눈속임들은 결코 우리의 허기를 채워주지 못 함을 곧 깨닫게 됩니다. 진정한 기적은 멀리 있는 무대 위가 아니라, 밥 짓는 냄새가 배어있는 우리의 좁은 부엌과 거실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하루의 고단함으로 딱딱하게 굳은 사랑하는 이의 어깨를 주물러, 그 천 근만근의 무게를 깃털처럼 가볍게 날려 보내는 약손이 바로 마술입니다. 뻣뻣하고 생기 없던 배추가 거친 손길과 시간을 만나 깊은 맛을 내는 김치로
가벼운 교통사고를 세 번 겪고 난 뒤 나는 겁쟁이가 되었습니다. 시속 80킬로만 가까워져도 앞 좌석의 등받이를 움켜쥐고 언제 팬티를 갈아입었는지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재빨리 눈동자를 굴립니다. 산 者도 아닌 죽은 者의 죽고 난 뒤의 부끄러움, 죽고 난 뒤에 팬티가 깨끗한지 아닌지에 왜 신경이 쓰이는지 그게 뭐가 중요하다고 신경이 쓰이는지 정말 우습기만 합니다. 시인 오규원의 시 「죽고 난 뒤의 팬티」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가벼운 교통사고 후, 시속 80킬로만 되어도 앞 좌석을 움켜쥐며 “오늘 깨끗한 팬티를 입었나?”를 걱정한다는 시인의 고백은 우리를 웃게 만 듭니다. 죽음보다도 죽음 뒤에 남을 민망함을 걱정하는 시인. 죽음이 라는 거대한 소멸 앞에서 고작 속옷의 청결을 걱정하다니요. 하지만 이 우스운 고백 속에 우리의 민낯이 있습니다. 우리는 죽는 순간까지도 남 에게 보일 내 모습을 걱정하는, 타인의 시선에 묶인 존재들입니다. ‘죽고 난 뒤의 팬티’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순간, 세상에 남겨질 내 마지막 모습, 그 부끄러움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시인은 죽고 난 뒤 수습될 육신의 부끄러움을 염려했지만, 그리스도인은 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내 육신의
가슴에 굵은 못을 박고 사는 사람들이 생애가 저물어가도록 그 못을 차마 뽑아 버리지 못하는 것은 자기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거기 걸어 놓았기 때문이다 시인 윤효의 시 「못」입니다. 누구에게나 가슴에 그런 못이 있습니다.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이름, 지우고 싶지만 지워지지 않는 상처, 떠나보냈지만 여전히 가슴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기억. 사람들은 종종 그 못을 뽑지 못한 채 조심조심 살아갑니다. 아프다는 걸 알면서도 그 못을 뽑아버리면 내 생의 가장 뜨거웠던 순간까지 함께 사라져버릴까 해서입니다. 상처를 미워하면서도 그 상처가 품고 있는 뜨거움을 사랑합니다. 그 못은 고통의 흔적이지만, 한때 정말로 울었고, 정말로 살아 있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못이 아픈 만큼, 그 자리에 걸어 두고 싶었던 마 음도 깊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에 박힌 못이 있다면, 그것은 뜨겁게 살 아온 흔적입니다. 이 세상 최고의 못은 십자가의 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못을 피하지 않으시고 온몸으로 감당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붉은 사랑을 완성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깊이 사랑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갈6:17b) 그의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여기로 몰려드는데, 나는 오히려 사람들이 여기서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著) 문현미 역(譯) 《말테의 수기》 (민음사, 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주인공 말테가 파리라는 도시를 바라보며 느끼는 실존적 공 포와 내면의 낯섦을 가장 강렬하게 드러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스물 여덟 살의 청년 시인 릴케가 파리에 도착해 느낀 첫 감각은 공포였습니 다. 생명을 찾아 모여든 사람들 사이에서 그가 목격한 것은 아이러니하 게도 죽음이었습니다. 릴케가 말한 ‘죽음’은 육체의 소멸이 아닙니다. 더 깊은 차원의 죽음, 영혼이 서서히 무감각해지는 죽음이었습니다. 타 인의 고통에 무뎌지고, 아침 햇살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사랑하는 이의 눈을 제대로 바라볼 여유조차 잃어버리는 상태. 숨은 쉬 지만 살아 있지 않은, 생존하지만 생명이 없는 그런 상태 말입니다. 도시는 더 잘 살아보려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두가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서두르고, 더 높이 오르기 위해 애씁니다. 도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약속합니다.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고, 더 많이 가지면 안 정될 것이고, 더 높이 올라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