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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다른 사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창수 : 선생님의 개성적 글쓰기는 어떤 작가로부터도 영향을 받지 않은 ‘자수성가형 소설가’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이외수 : 그렇지 않다. 열등감을 느낄 정도로 많은 작가의 영향을 받았다. 이외수 저(著) 《마음에서 마음으로》 (김영사, 34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소설가 이외수는 그 독특하고도 개성 넘치는 해학스러운 문체로 유명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영향 속에서 그 문체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오스카 와일드를 읽으면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할 수 있는지 부럽고 신 기했다(중략). 막심 고리키는 나에게 그림으로 처면 고흐와 같은 존재 다. 나는 그에게 쉽게 이입되었다. 그의 소설을 읽고 있으면 마치 내 이야기를 쓴 듯한 기분이 들었다. 국내 작가로는 김동인, 이상, 이제하,김승옥으로부터 큰 자극을 받았다. 특히 1970년대에 나와 같이 활동했던 작가들은 모두 나에게 문학적 자극과 용기를 줬다. 김원우, 윤후명, 이문열, 박범신, 김성동은 좋은 벗이기도 했고, 문학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쳤다. 좋은 의미에서 경쟁자들이었다. 그들의 치열함을 보면서, 그 들과 같은 시대의 작가라는 사실에 행복했다.”(34-35쪽)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같은 색깔을 주지 않으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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