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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2050 탄소중립’ 선도, 미래형 환경도시 기틀 마련

탄소중립·자원순환·생태관광 아우르는 ‘환경 적극 행정’

 

[아시아통신] 거창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졌다.

 

특히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수질오염 배출 부과금 징수교부금 도내 1위 달성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거창군은 올 한 해 ‘청정 자연’과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분야별 주요 성과를 짚어본다.

 

군민 참여·인프라 구축으로 ‘탄소중립 도시’ 실현 앞당긴다

군은 지난해 ‘2050 탄소중립 도시’를 선포하고 2034년까지 온실가스 76.8% 감축을 목표로 다양한 기후 대응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213대 보급, 노후 경유차 343대 조기 폐차 지원을 통해 총 1,500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여기에 건설기계 엔진 교체와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 미세먼지·질소산화물 배출 저감에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가 크게 늘었다. 군은 학교·읍면 방문 홍보와 지역행사 부스 운영 등 현장 밀착형 홍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누적 가입자는 전년 대비 607명이 늘어난 6,597명을 기록했으며, 전기 절감량은 113만kWh, 탄소감축량은 약 541.7톤으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대기배출시설 관리 또한 강화했다. 최근 3년간 위반율을 24.3%에서 6.8%로 획기적으로 낮췄으며, 영세사업장 중심의 사전지도와 정기 점검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 운영‧실태 평가 ‘전국 최우수’ 쾌거

거창군은 2035년까지의 폐기물처리시설 장기 계획을 수립, 폐기물 처리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공공선별·소각시설 확충과 매립시설 증설을 통해 ‘주민 친화형 단지’를 구축하고, 직매립 최소화, 순환 이용률 제고, 소각열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산 등 미래지향적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11월 27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실시한 ‘2025년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실태 평가’에서 48톤/일 미만 소각시설 51개소 중 전국 최우수시설로 선정되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및 최우수시설 인증 현판, 포상금 300만 원을 수상했다.

 

‘다회용기 사용’ 일상화 안착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축제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년부터 민간장례식장 4개소에 다회용기를 보급해 연간 80만 개 이상의 1회용품을 줄였으며, 자체 개발한 공유컵 ‘또쓰’를 카페 28개소와 축제장에 보급하고 민간 참여를 독려해 올해는 21개의 축제에 8천여 개의 공유컵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대표 축제인 ‘거창한마당대축제’, ‘감악산 꽃&별 여행’에 다회용기 대여·회수체계를 구축해 71만 개의 다회용기 사용, 14.85톤의 폐기물 감축, 약 49.9톤 탄소 절감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맑은 물 공급·수질 오염 원천 차단

거창군은 낙동강수계 주민지원사업으로 6억 7천여만 원을 확보하여 경로당 운영물품 지원과 마을 복지행사를 추진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하수미처리구역 정화조 분뇨수거비용 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댐주변 지역 365개 정화조를 무료로 청소하는 등 세심한 행정을 펼쳤으며, 2026년 수계기금 2,400만 원을 확보해 향후 사업 추진 기반도 강화했다.

환경 오염물질 통합 지도·점검에서는 통합 배출업소 74개소 등 150여 개 시설을 점검한 결과, 행정처분 17건, 과태료 11건을 부과해 오염물질 배출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또한 오염 시료 채취와 악취 포집을 강화해 수질배출부과금 징수교부금 3,323만 원(’25.9.24.기준)을 확보하며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등 수질개선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도 힘을 보탰다.

 

야생동물 피해 예방부터 보상까지 ‘원스톱’

군은 예방-대응-보상으로 이어지는 야생동물관리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올해는 철망울타리·조류퇴치기 등 예방시설 지원사업으로 82농가에 3억 2,400만 원을 지원하고 37명으로 구성된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멧돼지 451마리, 고라니 2,083마리를 포획해 피해 확산을 방지했다.

또한 농작물(최대 500만 원) 및 인명(최대 1,000만 원) 피해에 대한 보상금을 지원해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도가 높은 지원사업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거창창포원, 대한민국 생태관광 중심지 도약

2021년 개장한 거창창포원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넘어 생태정원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정원체험 프로그램 11종을 134회 운영하여 2,000여 명이 참여했고, 치유 프로그램 도입으로 운영의 폭도 대폭 확대했다.

 

‘거창에 ON 봄’ 축제, 여름 물놀이장, 가을 국화정원 행사 등을 통해 사계절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편의시설 등 정원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생태관광문화복합사업과 유기농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내년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정원박람회를 통해 정원문화 대중화에 앞장서고, 치유․체험이 어우러진 정원 공간을 조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국가정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탄소중립 실천부터 폐기물 처리와 생태관광까지 환경 전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낸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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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종합사회복지관, 남촌동 주민 소통 프로그램 '이야기복(福)따리' 운영
[아시아통신]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 내 1인 가구가 많은 남촌동을 중심으로 주민 간 소통과 관계회복을 위한 ‘활발한 남촌동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야기복(福)따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야기 복(福)따리’는 남촌동 내 무인 세탁소에 공유 다이어리를 배치해, 세탁을 기다리는 짧은 시간 동안 주민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남기고 서로의 글을 읽으며 소통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는 힐링 뮤지컬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의 속 한 장면에서 착안했다. 극 중 등장인물들이 다이어리에 고민을 적고 짧은 답장을 통해 위로를 나누는 설정을 실제 지역 공간에 적용한 것이다. 공유 다이어리에는 일상 속 고민과 응원의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가끔 제가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인지 의문이 든다”는 글에는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아버지”라는 답글이 남겨졌고,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창업을 꿈꾸며 살고 있다”는 글에는 “멋진 굼을 응원한다”는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글을 통해 공감과 응원을 나누는 모습이 확산되고 있

최호정 의장,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앞두고 마포자원회수시설 점검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와 관련해 23일(화) 마포자원회수시설을 방문,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에는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먼저 생활폐기물들이 반입되는 반입장과 이를 크레인으로 옮기는 크레인실 등 쓰레기 처리 과정을 살폈다. 이후 서울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오는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따라 종량제봉투에 담긴 일반 쓰레기는 더 이상 매립이 불가능해지며, 반드시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을 거친 잔재물만 매립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시 종량제봉투 쓰레기의 약 70%만 공공 소각시설에서 처리되고 있어, 나머지 30%는 민간시설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호정 의장은 "수도권 소각 인프라가 부족하고 서울 시내 소각시설 증설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직매립 금지가 시행되는 만큼, 환경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조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장은 "환경부가 2022년 7월 수도권 지자체에 소각장 추가 건설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이후 뚜렷한 후속 조치 없이 시행 시점을 맞이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