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한양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형중)은 김천기 교수(한양대학교병원 핵의학과)로부터 병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한양대학교병원발전기금’으로 5천만원을 기부받았다. 이에 따라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지난 5월 20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김천기 교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 교수는 “외국생활을 마치고모교에서 다시 후학 교육을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젊은 의학자들에게 돌려주고 싶었다”면서 “이와 함께, 이번 기부는 모교병원이 좀더 나은 진료 및 연구환경이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중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모교병원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신 김천기 교수님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받아 진료와 연구, 교육역량을 갖춘 최첨단 대학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 의대를 비롯한 유명 의과대학들에서 37년간교수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김천기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한양대학교병원에서 의학연구와 논문 지도등 후학들의 연구역량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는 전국 의료기관의 상위 평가 톱 5중 2곳을 차지했다. 인천세종병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은 ‘2023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 각각 5년 연속, 4년 연속 A등급 달성이다. 전국 565곳 평가 대상 의료기관에서 순위로는 각각 4위, 2위를 차지했다. 세종병원에 따르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병동에 상주해 환자 회복을 돕는 제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매년 시행하는 성과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 565곳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참여도, 사업 참여도, 간호인력 처우개선 성과 등 부문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결과 세종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참여율 ▲배치기준 준수율 및 정기 신고 적기 신고율 ▲간호인력 처우개선 정도 ▲간호인력 정규직 고용률 및 간병지원인력 직접 고용률 등 평가영역에서 만점 혹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획득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성과평가 최상위 5개 의료기관 중 부천세
“외국인이 이용하기에 세종병원은 환상적입니다. 스파시바(감사합니다)!” 지난달 16일 인천세종병원 종합검진센터 앞에서 러시아 국적 일레나 씨와 바실리나 코디네이터가 함께 검사결과지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오전 11시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환영 피켓을 든 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터미널 도착시간과 시계를 번갈아 확인하는가 하면, 어두운 표정으로 어딘가 전화 통화를 수차례 시도한다. 잠시 후 한 외국인이 환영 피켓을 발견하고 손을 들자 그제야 남성의 표정은 미소로 바뀌었다. 외국인은 러시아 국적 일레나 씨(46·여), 남성은 공항 픽업서비스 관계자다. 일레나 씨는 세종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을 받고자 20여시간이 걸려 처음 한국 땅을 밟았지만, 입국심사에서 1시간가량 발이 묶이는 고초를 겪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세종병원의 긴밀한 연락 끝에 문제가 해결됐다. 일레나 씨는 이윽고 무료 픽업차량을 타고 인천세종병원 인근 호텔로 무사히 도착했다. 세종병원 전담 픽업서비스 업체 전인현 대표는 “한국의 첫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또 외국인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담당자들이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뇌 의료 및 내시경 영상 분석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하며 의료서비스 질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천세종병원 20일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검진센터에 AI 이용 뇌 질환 검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AI 프로그램은 기존 자기공명영상(MRI)에서 확인하기 어렵던 파킨슨병과 치매 등 병소를 AI 알고리즘을 통해 신속히 분석해내는 기능을 갖췄다. 기존에는 진단을 위해 MRI 이외에 양전자 단층촬영(PET) 등 별도의 복잡한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뇌 영상을 촬영하더라도 의사의 역량에 따라 진단 여부가 갈리는 경우도 존재했다. 맨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병소 크기가 미세하기 때문이다. 이번 AI 프로그램 결합은 이 모든 걸 뛰어넘게 한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하는 미세한 뇌 영역(나이그로좀)이 손상돼 생기는데, AI 프로그램은 MRI 영상만 가지고도 손상 부위를 찾아낸다. 진행성 뇌 위축을 특징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도 전반적인 뇌 크기와 피질의 두께, 좌·우 뇌의 비대칭 정도 등 분석으로 진단에 도움을 주며, 뇌 건강 상태 추적 관찰에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아프리카 국가 공중 보건 향상을 위해 국내 과학기술 대학과 인공지능(AI) 의료 회사와 손을 맞잡았다. 세종병원·울산과기원·메디컬AI·에스와티니 기독의대 ‘4자 업무협약’ 세종병원은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울산과학기술원, ㈜메디컬에이아이와 전날 인천세종병원 비전1홀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은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 협력과 현지 적용 등으로 에스와티니 공중 보건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세종병원과 울산과기원, 메디컬AI는 심뇌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다양한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 지식에 대한 현지 교육도 추진한다. 에스와티니 기독의대는 해당 기술을 자국민에게 적용해 검증하는 역할을 한다. 울산과학기술원 배성철 의과대학원장은 “한국의 뛰어난 의과학 기술이 에스와티니 국민 보건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에이아이 권준명 대표이사는 “첨단 인공지능 기술 결합이 부족한 에스와티니의 의료 인프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유은진 과장(소화기내과·사진)의 ‘염증성 장질환 이행기 환자들의 질병적 특성 및 치료 결과’ 연구논문이 국내 장 관련 연구 분야에서 올 하반기 가장 많이 인용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 은 진 과장 인천세종병원은 유 과장이 최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3 하반기 대한장연구학회’에서 최다 논문 인용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유 과장은 국내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 중 이행기를 거친 환자들의 질병 특성 및 임상 경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 전체 IBD 환자 중 25%가 유년기 혹은 청소년기에 진단되는데, 이들 환자가 소아과에서 처음 진단받고 성인이 되는 시점에 성인 소화기내과로 전과해 치료받는 것을 이행기를 거쳤다고 정의한다. 연구 결과, 이행기를 거친 환자들이 이행기를 거치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질병 악화 횟수 및 장 관련 합병증 등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소아과에서 성인 소화기내과로 이행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유 과장은 분석했다. 이행기를 거친 환자는 또 약물 순응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유 과장은 “이행과정에서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