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는 행복 연구의 대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쓴 책 『아주 보통의 행복』의 제목에서 영감을 얻은 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작은 지혜 들을 소개한다. 그러나 오 늘날은 소소한 행복의 개념마저 변질돼 지나치게 과시적 경쟁적으로 사 용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를 담아 굳이 행복까지 이르지 않아도, 무탈하고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행복’ 대신 ‘하루’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김난도 외 다수 공저(共著) 《트렌드 코리아 2025》(미래의 창, 16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주변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소확행’은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중요한 키워드였습니다.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소확 행을 넘어서는 2025년의 새로운 키워드인 ‘아보화’를 제시합니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말의 준말입니다. 소확행은 주변의 잔잔한 행복에서 기쁨을 찾고, 그 행복을 인스타그램 같은 것을 통해서 자랑하곤 했습니다. 이제는 그 행복도 지쳤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아주 보통의 하루, 오늘 하루를 무난하고 무탈하게 잘 넘겼으면 그걸로 됐다고 하는 겁니다. 그 동안 우리는 있지도 않은
“체코의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 책을 읽는 사람과 읽지 않는 사람에 대해 아주 멋진 평가를 내린 적이 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한 번의 인생을 살지만,책을 읽는 사람은 여러 번의 인생을 산다.’(중략) 송나라의 문필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왕안석은 독서에 대해 이렇게 말했 다. ‘글을 읽는 것은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만 배나 되는 이익을 가 져다준다.’ 아니다. 그의 말은 틀렸다 만 배나 되는 이익이 아니다. 내가 경험하기 로는 100만 배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바보가 천재가 되고,멍청한 사 람이 똑똑해지고,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되고,부자는 귀한 사람이 되 고, 귀한 사람은 성인이 되기 때문이다.” 김병완 저(著) 《백수의 1만 권 독서법》 (아템포, 35-36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독사에게 책을 읽힐 수 있다면 서서히 사람이 되는 것을 볼 것이다.” 는 말이 있습니다. 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일반 은총 중의 하나입니다. 새로이 무언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은 신실한 예배부터 시작해야 합니 다. 그리고 성경 읽기와 묵상, 깊은 기도, 믿음의 말, 그리고 독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독서는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는 것입니다. 1학년부 터가
“어린이가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는 경우,‘팝콘 브레인’이 생길 수 있다. 두뇌가 빠르고 강렬한 정보에 계속 길들여져서 현실 세계의 느리 고 약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진다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은 뇌의 조직 가 운데 특히 전전두엽의 기능을 떨어뜨려서 현실 도피 경향에 빠져들게 하고 사회성을 떨어뜨린다. 그 결과 인간관계가 부담스러워져서 사람을 피하게 되고 때로는 폭력성까지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김명자 저(著) 《산업혁명으로 세계사를 읽다》 (까치, 404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란, 뇌가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빠르고 강렬한 자극에 익숙해져 현실에서의 느리고 약한 자극에 무감각 해지는 현상입니다. 즉 뇌가 팝콘처럼 튀어 오르는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반응하고 느리고 약한 자극에는 무감각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걸 실제로 실험해 본 심리학자도 있다. 아이들에게 영화배우의 사 진을 보여주고 그 표정에 나타난 감정을 물으면 제대로 읽고 대답할 줄 아는 수가 반도 안 된단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빼앗고 한 주일 동안 캠프 생활을 하게 한 뒤 같은 테스트를 해보면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다는 거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 저 여자를 돌로 쳐라 / 나는 그만 돌을 들어 그 여자를 치고 말았다 / 오늘도 새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고 간다 / 정호승 시인의 시 「속죄」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죄를 지으면 염산(acid)을 심장에 품고 사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 습니다. 죄를 지은 이들은 새들의 날갯짓과 함께 날아오는 맑은 아침 공기 속에서도, 고요한 저녁 은은한 풀 내음과 바람의 속삭임 속에서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매일 새들이 얼굴에 침을 뱉고 가는 듯한 괴로 움을 느낍니다. 요셉 형들이 요셉을 팔아 넘겼습니다. 그들이 훗날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들이 진심으로 회개했는가 테스 트를 합니다. 동생 베냐민을 데려오라고 하고, 데려온 동생의 자루에 은잔을 넣어 도둑이라고 하며 억류하려 합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 속 에서 형들은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창42:21) 20년 전의 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당시 요셉이 겪었던
“‘죄’라는 단어 자체가 거의 사라졌다(중략). 단어와 더불어 개념까지. 그 이유는 무엇인가? 누구도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인가?” Karl A Menninger, 《Whatever Became of Sin?》 (Hawthorn Books,Inc. 1973),p.14.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정신의학자 칼 메닝거 박사는 《도대체 죄는 어떻게 되 었는가?(Whatever Became of Sin?》에서 ‘죄’라는 단어는 물론 그 개 념까지 사라지고 있는 현대 사회를 경고했습니다. ‘죄’는 그간 인간 삶의 중심 잣대 역할을 하는 강하고 무거운 단어였지만, 이제 사람들은 죄에 대한 언급을 거의 듣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아무도 죄를 짓지 않기 때문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습니 다. 죄라는 단어가 세속화된 사회에서 급속히 사라졌고, 그 결과 죄나 악과 같은 도덕적, 신학적 용어는 법률적, 심리학적 용어로 대체되어 버렸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죄이지 ‘증상’이 아닙니다. ‘죄’에 대한 거부는 하나님에 대한 거부입니다.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
“책 앞에서,자연이나 사랑 앞에서,당신은 스무 살이나 다름없다.” 크리스티앙 보뱅 저(著) 이창실 역(譯) 《작은 파티 드레스》 (일구팔사북스, 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랑 앞에서는 누구나 스무 살이 됩니다. 자연 앞에서 스무 살이 되는 것도 이해하겠는데 책 앞에서도 스무 살이 된다고 합니다. 책이 사랑과 자연만큼입니다. “네가 올 때에 내가 드로아 가보의 집에 둔 겉옷을 가지고 오고 또 책은 특별히 가죽 종이에 쓴 것을 가져오라.” (딤후4:1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