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콤플렉스’ 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백마 탄 왕자님이 언 젠가 자신을 데리러 와서 현재의 상황을 해결해 주고 행복을 찾아준다고 믿는 심리다.” 간바 와타루 저(著) 이정환 역(譯) 《세 번째 미인》 (에이지, 11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가정은 완성된 사랑을 받는 곳이 아니라, 서툰 사랑을 함께 키우는 곳 입니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로맨스보다 한 사람을 지켜내는 일 상이 가정입니다. 유리 구두를 신겨주는 사람보다 신발 벗겨주는 사람이 가정에 더 어울립니다. 가정은 신데렐라가 되어 왕자와 춤추는 무대가 아니라, 온달과 감자 까는 부엌과 같습니다. 신데렐라는 전시된 청자 그릇을 고른 사랑이고, 평강공주는 가마 안의 불을 함께 견딘 사랑입니다. 매끈한 손 잡은 신데렐라는 황홀하겠지만, 흙 묻은 손을 잡은 평강공주는 거룩합니다. 신데렐라는 동화 속의 행복, 평강공주는 현실 속의 행복입니다. 신데렐라는 꿈을 꾸었고, 평강공주는 꿈을 길렀습니다. 가정의 사랑이란, 남이 차린 밥상 앞에 앉는 것이 아니라 같이 상 차 리는 일입니다. 신데렐라는 수저만 들었고, 평강공주는 바보 온달과 쌀 한 톨부터 모아, 냄비를 씻었습니다. 누구 밥이 더 따뜻했을
[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4월부터 아차산에서 국가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차산은 삼국시대에 중요한 전략 요충지로 고구려, 백제, 신라가 자주 충돌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사적으로 지정된 아차산성과 아차산 일대 보루군이 있으며, 삼국시대 유적과 출토된 유물을 직접 보고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에서는 고고학을 경험할 수 있는 ‘아차산에 머선129’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고고학자 직업체험 ▲천하제일 유물대회 ▲아차산 시네마 ▲탐방 및 인터뷰 진행 등 체험 위주 활동으로 구성된다. 4월부터 10월까지 총 25회, 회당 20명 내외로 진행된다. ‘뫼아리와 함께 우리 유산지키기’는 아차산성에서 열린다. 5월부터 10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아차산성에서 플로깅 탐방, 스피드 퀴즈, 업사이클링 체험을 한다. 아차산성 문화공연 콘텐츠인 ‘뫼아리 ON AIR'와 국가유산 보조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인 ’뫼아리 배움터‘는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학생들과 구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돋우는데 한몫한다. 참여를 원하는 자는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한강문화유
[아시아통신] 남양주시의회는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남양주시장애인시설‧기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이 주관했으며, 조성대 의장과 이정애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주광덕 남양주시장, 장애인단체 회원 및 가족, 자원 봉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오늘, 모두의 행복을 담아봄’이라는 주제로 △함께 걷기 △식전 공연 △장애인의 날 기념식(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표창 수여, 축사 및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으며, 특히 함께 걷기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체육문화센터 일원을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이해하는 모습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조성대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45회 장애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장애인의 날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짐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화도 월산리에 자연 친화적 동부장애인복지관이
[아시아통신]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가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생카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4억 9200만원을 들여 3790명의 여성농업인을 지원한다고 하였다. 지원 대상은 농어촌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75세 미만(1951년 1월 1일~2005년 12월 31일 출생)의 여성 농어업인이며 연간 농어업 외 소득이 3700만 원 미만인 경우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1차 접수를 통해 3336명을 우선 선정했으며 잔여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신청자를 계속해서 모집할 방침이다. 지원금은 개인당 연간 13만원이며 올해부터는 농협 채움카드에 포인트 형식으로 자동 지급된다. 생생카드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농협하나로마트,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수영장, 서점, 사진관, 안경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의료기관이나 유흥·사행성 업소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정읍시 관계자는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사업은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성농업인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아시아통신] 양주소방서가 등산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 조치에 나선다. 양주소방서는 산악사고 다발지역인 불곡산 일대에 산악위험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양주 관내 불곡산과 북한산에서만 9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고 4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양주소방서는 양주시청 산림과와 손잡고 '사고 대응'에서 '사고 예방'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양주소방서는 소방 최초로 사고 빈도가 높은 실족 구간 등을 중심으로 불곡산 내 위험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급함 점검과 함께 사고지역 현장조사를 통해 최적의 설치 지점을 선별하고 있다. 불곡산 설치 후에는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북한산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사후 구조에서 사전 예방으로 안전관리 방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산행 시 위험표지판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통신] 용인특례시는 18일 오후 시청 컨벤션홀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와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이장관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등 창단준비위원과 윤병희 초대 용인시장을 비롯한 이정문·김학규·백군기 전 시장, 이우현 전 국회의원 등(이상 고문), 안병문·윤상수 용인시체육회 부회장 등(이상 자문위원)의 자문단 80여명이 참석했다. 고문단에는 예광환·서정석 전 시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태열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주상봉 대한민국재향경우회장 등도 고문단의 일원으로 발족식에 참석했다. 시는 발족식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 30명, 고문 14명, 자문위원 74명을 위촉하고 창단 준비를 위한 범시민적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총 118명인 창단준비위원회는 축구 전문가,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ㆍ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됐다. 창단준비위원회는 시민프로축구단 공식 창단 전까지 축구단 창단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하
[아시아통신] <고창군청 전경> "더불어민주당이 여직원 폭행과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 전북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을" 제명하였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5일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 제명에 대한 비상징계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규에 따른 비상징계의 성격으로,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유"라고 설명했다.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회식자리에 들러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차 부의장이 고창의 한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들을 나가라고 한 뒤 여직원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여직원 1명을 때리고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그날 "차남준 부의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여직원의 이마를 때리고 목을 치고 껴안으려 끌어당기는 등 폭행과 강제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차 부의장에 대해 폭행한 여직원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지방의원 행동강령위반에 대한 공개사과 그리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은 "사건 이후 사과하기 위해 2~3일 후에 전화했으며 여직원에게 행동이 거칠었다면 이해해 달
[아시아통신] 양주시가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CCTV 열람시스템’을 재난상황실에 도입하고 이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민원 대응 및 재난 상황 확인 시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야 했던 기존 업무 수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CCTV를 활용해 사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는 관내 설치된 5,000여 대의 CCTV를 GIS 지도 위에서 위치 기반으로 선택·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재난상황실 내에는 모니터링 단말기 16대를 신규 설치해 재난 상황과 무관한 일반 행정업무에도 즉각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모든 직원에게 개방되어 평상시에도 ▲민원 현장 확인, ▲시설물 점검, ▲환경 관리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행정 처리 속도는 물론 출장비 등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GIS 기반 CCTV 시스템 도입으로 공무원 누구나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민원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시
[아시아통신]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가 자연 속에서 치매 어르신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정읍시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야외치유 프로그램 ‘생각 놀이터 기억텃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억텃밭’은 농업, 해양, 산림 자원을 활용한 자연기반 치유활동의 일환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 증진과 면역력 향상을 돕고,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치매로 인한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의 활력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 1회씩 총 10회기로 운영되며 야외 텃밭 정원에서 꽃과 채소를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된다. 어르신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감각을 깨우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갖게 된다. 더불어,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어 휴식과 재충전은 물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고위험군을 위한 다양한
[아시아통신] <부안군과 농업진흥청이 신품종 감자 출하 기념식을 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지역 농특산물인 감자 '금선' 품종의 첫 출하를 기념해 지난 1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농촌진흥청 및 전북농업기술원과 공동 출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안군농업기술센터와 농촌진흥청이 협력해 추진한 기술 보급 블렌딩 협력 모델 사업의 일환으로 부안지역에서 재배된 금선 감자의 우수성을 전국 유통 관계자들에게 알리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금선 감자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기존 품종 대비 수량성이 높고 저장성이 우수하며 외관이 깔끔하고 식감이 뛰어나 우체국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감자 시식 행사와 품종 설명, 유통 관계자 간담회 등이 진행됐으며 금선 감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및 도매상인들의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긴밀히 협력해 고품질 감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매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부안 감자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