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고창군청 전경>
"더불어민주당이 여직원 폭행과 강제추행 의혹이 불거진 전북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을" 제명하였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5일 고창군의회 차남준 부의장 제명에 대한 비상징계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규에 따른 비상징계의 성격으로, 부적절한 행위로 인한 당의 품위를 손상시킨 사유"라고 설명했다.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은 지난해 12월 회식자리에 들러 군청 여직원을 폭행하고 강제추행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차 부의장이 고창의 한 노래방에서 다른 직원들을 나가라고 한 뒤 여직원 2명만 남은 상황에서 여직원 1명을 때리고 잡아당기는 등 폭행을 했다"고 전했다.
그날 "차남준 부의장이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여직원의 이마를 때리고 목을 치고 껴안으려 끌어당기는 등 폭행과 강제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창군공무원노조는 차 부의장에 대해 폭행한 여직원에 대한 정신적 피해보상과 지방의원 행동강령위반에 대한 공개사과 그리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은 "사건 이후 사과하기 위해 2~3일 후에 전화했으며 여직원에게 행동이 거칠었다면 이해해 달라고 여러 차례 사과하고 몇 번에 걸쳐 대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