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4일 본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 행위 금지에 대한 법률 개정안을 재석 의원 187명 만장 일치로 가결했다. 김홍걸 의원(무소속, 비례)과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구을) 등이 각각 대표 발의하여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통합·조정된 개정안은 대북전단 살포행위와 관련된 용어의 정의와 대북전단 살포행위 등 남북합의서 위반행위를 정확히 규정하며, 이를 위한반 자에 대한 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남북관계발전위원회에 시·도지사협의회 추천 위원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 일대, 전단, 살포에 대한 정의 규정을 마련하고,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 시각매개물 게시, 전단 살포 등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한 통일부 장관은 각 금지된 행위 예방을 위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고, 해당 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협조하도록 했다. 군사분계선 인근 주민들의 생계 위협에 대한 보호적 차원과 시민의 자유가 묵살될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통과된 금지법의 향후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달성군)은 11일 달성 LNG 발전소 건설과 관련한 반대 의견을 대구시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이 추진하는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 계획에 따라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에 건설을 추진 중인 LNG 발전소는 현재 국책사업으로 선정되어서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났고 주민 동의,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대다수 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국가산업단지 1,2단계 부지에 약 1만여 가구의 주거단지가 분양 혹은 조성 중이고 우포 람사르 습지와도 가까워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추의원은 대구시 담당 실무자들과 시장에게 위와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강력한 반대 의지를 천명했다고 전했다.
이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4일 국민체육 진흥에 관한 기본 시책의 수립 주기를 5년으로 규정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국민체육진흥에 관한 기본 시책(이하 “기본 시책”이라 함)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있으나 그 수립주기에 대한 규정이 없다. 그런데 독서문화진흥법, 출판문화산업진흥법 등의 문화관련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는 기본계획의 수립주기가 5년으로 명시되어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이 추진되고 체계적으로 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개정안은 국민체육 진흥에 관한 법률도 기본 시책에 대한 수립주기를 5년으로 규정함으로써 기본시책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고 한국방송통신대학(이하 방통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 국립대학인 방통대는 고등·평생·원격교육기관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형태의 대학이지만 현재 그 설치 근거가 시행령으로 규정되어 있어서 증대하는 방통대의 역할 및 특수성을 반영하기에 미흡하여 방통대 설립 기준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교원 등에 대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할 필요가 대두됐다. 이에 기존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설치령’의 주요 내용을 포함하고 방통대의 책무와 운영기준 등을 명시하는 제정법을 말현함으로써 방통대의 국립 고등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성격을 명확히 하고자 했다. 개정안은 방통대의 소재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방통대의 책무 이행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 방통대의 총장, 부총장, 교직원 및 수업, 단과대학, 부속시설, 하부조직 등에 대한 규정을 두도록 했다.
국회는 9일 본희의를 열고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현재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이 사건의 규모와 사안의 중대성에 비하여 짧아 4·16세월호참사의 경우 진상규명조사에 어려움이 있고, 관계 기관 등에 자료 요청 시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거부되는 사례가 발생하여 사건 책임자들에 대한 공소시효가 도과될 처지에 놓여 있다. 이에 4·16 세월호참사의 경우 2022년 6월 10일까지 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하되, 가습기살균제사건은 제도개선 및 종합보고서 작성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업무로 한정하도록 하고, 위원회는 개인 또는 기관 등이 그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인멸·은닉 등 범죄 혐의가 인정되는 때에는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의뢰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4·16세월호참사 관련 범죄행위에 대해 위원회의 활동기간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고, 추모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적참사자료의 송부 절차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참사의 원인 규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의안이 접수되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8일 제1차 안건조정위원회에서 김용민, 박범계, 백혜련, 유상범(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4건의 법률안을 병합·심사하여 이를 통합·조정하여 마련된 위원회 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구성시 국회의장이 추천기한을 10일 이내로 정하고, 기한 내 추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한국법학교수회 회장과 사단법인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을 추천위원으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의 의결정족수를 현행 6인에서 재적위원(7인)의 3분의 2 이상으로 완화조정하고, 수사처검사의 변호사 자격보유 요건을 7년으로 완화했으며 재판, 수사 또는 조사업무 실무경력 요건은 삭제했다. 통과 과정에서 여당과 야당 의원간 상당한 설전과 갈등이 있었으며, 야당은 9일 본회의 표결 저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예고했다.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7일, 2005년 이전의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도 신상을 고지하는 내용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2005년 법률 개정을 통하여 재범의 위험이 있는 자의 신상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공개 및 고지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에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는 성범죄자는 그 죄질이 무겁더라도 초범이 아닌 경우에는 그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현행 공개 및 고지제도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개정안은 2000년 7월 1일 이후 13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에 대하여 성폭력범죄를 범하고 유죄판결이 확정된 사람에 대해서도 공개 및 고지 제도의 적용대상이 되도록 함으로써,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보호를 강화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달성군)은 5일 지역구 사무실에서 달성군민 소통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LNG 발전소 반대위원회, 도시자연공원 대책위원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개진한 여러 주제로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또한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수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달성군민 소통의 날은 추경호 의원이 거의 매월 첫째 토요일 개최해온 간담회 형식의 민원 모임으로 이날은 45번째 행사였다. 국회의원과 지역민 간의 훈훈하고 끈끈한 소통의 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추경호 의원(국민의힘, 달성군)은 6일 사단법인 ‘소중한인연’과 ‘한국자유총연맹 달성군지회’ 회원들과 함께 김장 봉사 활동에 동참하였다. 사단법인 소중한인연(회장 남태혁)이 매월 회비를 모아 담은 김장은 독거노인 등 백 세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졌고, 한국자유총연맹 대구달성군지회 회원들이 담은 김장은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효도 김장으로, 북한이탈주민들에게는 사랑의 김장으로 각각 나누어졌다. 김장봉사활동은 봉사자들과 이웃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하에 진행되었다.
가습기살균제사건 등의 사회적 참사에 대한 특별조사위원회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사람 등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 발의됐다.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을)은 1일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법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직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조사대상자 및 참고인의 신원이나 조사내용을 공개한 사람, 정당한 이유 없이 청문회에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아니하거나 위원회의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사람 등에게 벌칙을 부과하고 있으나, 그 대부분을 차지할 벌금형에 하한선이 규정되어 있지 않아서 행위의 불법성에 비해 적은 벌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개정안은 사안별로 2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의 벌금 하한선을 정하여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위원회의 활동이 보다 원활하게 되도록 하였다.
주류 광고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처벌 수준을 강화하며 금주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고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병), 이종성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각각 발의하고 보건복지위원회가 통합·조정한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을 가결했다. 알코올은 암 등 각종 질병과 알코올 중독을 유발하며, 우울증, 자살 등 정신질환과 폭행, 음주운전 등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임에도 담배에 비해서 광고 규제가 엄격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광고 기준을 법률로 상향 조정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이 주류의 광고에 대한 내용변경 또는 금지를 명할 수 있게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아니한 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했다. 또한 절주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의 ‘음주혜해예방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관할 구역 내 일정 장소를 금주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지자체 조례 차원이지만 금주구역은 금연구역과 함께 국민건강향상 및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시작으로 보인다.
국회는 2일 본회의를 통해 학대 고위험군 아동의 조기 발굴과 이들에 대한 보호·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우리나라 전체 아동학대사건 발생건수가 ‘15년 11,715건에서 ’19년 30,045 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고, 아동학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동학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보호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정안이 법안은 학대 고위험군 아동을 예측하는 ‘e아동행복지원시스템’의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양육환경 조사, 복지서비스 제공, 수사기관 또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연계 등의 조치를 실시하도록 하며, 관계 부처 간 학대 고위험군 아동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가 강하게 의심될 경우, 피해아동을 보호자로부터 즉시 분리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보호자가 아동학대 재발 방지 등을 위한 업무수행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