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5대 시중은행의 개인대출 잔액이 전달 대비 6조 8,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만에 잔액이 5%이상 불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빛투'(빚내서 투자) 열기에다 사상 최대 규모의 청약 증거금이 몰린 SK 아이테크놀로지(SKIET)공모, 한층 더 강화된 DSR규제를 앞둔 가수요 등의 이벤트가 지난달에 한꺼번에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의 4월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잔액은 142조 2,278억원으로 3월 말 의 135조 3,877억원에 비해 6조 8,401억원 5,1% 증가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가 강화됨에 따른 '막판신용대출'수요가 몰리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 록했던 지난해 11월의 4조 8,495억원 실적을 뛰어 넘은 것이다. 카카오뱅크도 4월 말 기준 신용대출잔액이 전달 대비 1조 2,000억원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신용대출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SKIET의 공모주 일반청약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복청약 막차'로 불리며 인기를 모았던 SKIET 의 청약 최종경쟁률은 239,06대 1이었고 증
부산 주류업체 대선주조가 새롭게 선보인 '다이아몬드'소주가 출시 한 달만에 판매량 100만병을 넘어섰다. 대선주조는 3일 신제품 다이아몬드 누적 판매량이 이날 기준으로 100만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6일 출시된 다이아몬드 소주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된 시기였지만 영업개시일 기준으로 27일만에 100만병이 소진됐다는 것이다. 다이아몬드 소주는 대선주조의 대표 브랜드 '대선'과 같은 도수인 16.9도로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르면 9월부터 신축 아파트 단지를 현행보다 촘촘하게 지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방침은 주택난을 해소하는 작은 방안의 하나로 구상되었다. 면적을 아껴서 주택 물량을 조금이나마 늘려보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채광을 가리지 않는 방향에 대해서는 법적 동간(棟間)거리 기준을 완화했기 때문이다. 또 산업단지나 지식산업센터에 들어서는 기숙사를 전문업체가 운영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 주유소에서 수소 충전기를 추가해 지을 수 있는 경우 일부 면적을 건축면적에 서 제외시켜주기로 했다. 국토 교통부는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건축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9월부터 시행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 등 공공주택 단지에 적용되는 동간거리는 고층 건물을 기준으로 저층건물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참고로 고층건물의 남쪽에 저층건물이 있다면 저층건물 높이의 50%나 고층건물 높이의 40% 중 긴 거리만큼 띄어야 한다. 서쪽이나 동쪽이라면 고층건물의 50%가 최저 동간 거리가 된다. 개정안은 고층건물의 동,남,서쪽에 저층건물이 있다면 저층건물 높이의 50%(최소 10m)만 띄우도록 했다. 다만,
개발 정보를 이용한 땅투기 혐의로 농어촌 공사 간부가 구속됐다. 대구 지검 부동산 투기 전담 수사팀(고형곤 부장검사)은 3일 미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한 혐의(업무상 배임, 부패방지 및 국민 권익 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국 농어촌 공사 구미, 김천 지원 직원A씨(52)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경북 영천시로부터 위탁받은 '자호천 권역 단위 종합 정비 사업'업무를 수행하던 중 알게 된 개발 정보로 토지를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이듬해 5월경 자호천 정비사업 예산으로 자신의 토지 앞 도로 및 확장 공사를 해 6,4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사들인 토지는 취득가 보다 3만원 가량 더 오른 것 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토지는 몰수 보존해 유죄가 확전되면 공매해 수익 전액을 국고에 귀속시키고 도로공사 비용은 환수 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이천시는 "농민 기본 소득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 했다고 3일 밝혔다. 조례안은 농민 1인당 월 5만원의 기본 소득을 지역 화폐로 지급하고 사업비를 경기도와 이천시가 절반씩 부담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앞서, 경기도 의회는 지난달 29일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에 농민 기본 소득 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하고 조례안을 마련했다. 이천시 외에 영천, 포천, 안성, 여주, 가평, 김포 등 6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이천시의 농민 기본 소득 조례안은 다음 달 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심의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가 오는 10월 부터 농민 기본소득을 지급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맞춰 올 해 3개월분 사업비 가운데 시 분담금 14억여원을 추경 예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 부동산 취득세 100억여원을 돌려달라며 지자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했다. 수원지법 제3행정부(김정중 부장판사)는 지난 달 22일 삼성전자가 본사 소재지인 수원 영통구를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등 경정청구 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2년 5월부터 2015년 8월까지 본사가 있는 수원 디지털시티 내 모바일 연구소, 전자소재 연구소 등 42건의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500억 6,000만원을 신고, 납부 했다. 이어 2015년 9월 삼성전자는 구(舊)지방세 특례제한법 제 46조(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감면)에 따라 영통구에 납부한 취득세 중 234억원을 환급해달라며 경정 청구를 냈다. 이 법에 따르면 기업 연구소 목적으로 직접 사용하기 위해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수 원지법에 취득세 증 경정청구 거부 처분 취소를 제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영통구는 2015년 11월 삼성전자가 요구한 234억여원 중 77억원을 뺀 나머지 157억원만 환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가 취득한 42건의 부동산 중 연구시설은 14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의 코로나 19 억제 효과 논란과 관련하여 내일(4일) 오전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회장은 4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문을 발표한다. 입장문 중에 어떤 내용이 담길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게 없지만 자초기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의 뜻이 담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일,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모등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사내 이메일을 통해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링다"며 "이번 사태 초기부터 사의를 전달했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고 거듭 밝혔다.
공공기업 36곳 중 절반이상이 적자 경영이었다. 그럼에도 임원들의 임금은 턱없이 올랐고 직원 채용은 겁없이 늘었다. 공기업은 재정의 대부분을 '나랏 돈'이나 지자 체 예산으로 운영되느 곳 아닌가? 즉 국민과 지역 주민들의 고귀한 세금으로 살림살이를 꾸려가는 기업들이란 말인데 '감독관청'에선 무얼했다는 소리인가? 답답한 뉴스이다. 어떻든 공기업36곳의 당기순이익은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기획재정부의 공기업 경영공시가 개시된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낸 것이다. 3일,공공기관경영정보사이트인 '알리오'에 따르면 2016년 9조원에 달했던 공기업 당기순익은 2017년 4조2,000억원, 2018년도 2조원, 2019년도 1조 2,000억원으로 3년 연속 내리막 행진을 거듭하더니 지난해엔 마이너스 6,000억원대로 곤두박질한 것이다. 36곳 가운데 절반인 18곳이 적자였다. 철도공사, 석탄공사 등이 5년 연속 적자였다. 여기까지는 국민서비스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한 '살신성인'의 정신이었을 수 있다고 슬쩍 눈을 감을 수도 있다. 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 사, 가스공사 등 11곳은 코로나 사태와 국제유가의 변동의 와중에서 적자를 냈다는
금융위원회가 오늘(3일)부터 일부 공매도가 제재되는 것과 관련하여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펴 불법공매 등을 철저히 가리면서 이에 상응한 처벌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회의'를 주재하면서 " 정부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과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식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됐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 될 때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 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주문을 내는 투자기법의 하나이다.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된 공매도 대상은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주가지수 구성종목이다. 도규상 부위원장 은 이번 공매도의 부분 재개는 투자자들의 강력한 요구를 수용한 것임을 밝히면서 시장 질서 안정을 위해 불법공매도와 시장교란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를 실시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법공매도(무차입공매도 등)를 하다가 적발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0배까지 과징금을 물게되며, 1년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액의 3~5배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
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기업상속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최대 주주의 주식할증평가를 기반으로 한 명목상속세율로보면 최대 60%까지 올라가 OECD 1위 '高상속세 국가'라는 일본을 제치는 수준으로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 같은 OECD 회원국의 '기업 상승속'관련 통계분석은 최근 故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총합이 '세계 최고수준, 역대 최다'라는 외신보도와 맞물려 주목 잗는 뉴스이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KPMG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에게 기업을 넘겨주려면 최대 50%의 상속세율이 적용된다. 일본의 55%에 비해 2위 서열이지만 최대주주의 주식에 대한 할증률까지 적용하면 한국의 명목 상속세율은 60%로 오히려 일본을 앞지른다. 반면, DECD 36개국 중 13개국은 아예 상속세가 없다. 상속세가 있는 나라 17개국은 자녀에게 상속할때 세율을 낮게 조종해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기업상속공제제도'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적용 대상이 일부 중소, 중견기업(자산 5,000넉원 미만 중소기업과 3년 평균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상속세율이 높다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50대 여자 경찰관이 뇌출혈 증세롤 쓰러져 당국이 인과관계를 확인 중이다. 3일 ,경기남부경찰서는 경기남부청 소속 경찰관 A씨가 이날 새벽 뇌출혈 의심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A씨는 접종 후 지난 달 29일 경기 화성시의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았다. A씨는 접종 후 두통과 안면부 마비 증세 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가 평소 특별한 기저질 환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백신과의 관계를 확인 중이다. 한편, 코로나 19 대응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고는 328건이다. 이 중 321건은 근육통과 발열, 오한, 메스꺼움이었다.
한국 메모리반도체가 과연 '4년 전의 초호황기'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반도체 업체들 조차도 최근의 호(好)상황이 믿어지지가 않는 모양이다. 큰 기대 속에서 '꿈'이 아니기를 소원하는 바램도 역역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다. 그동안 쾨속으로 질주하며 한국 수출을 이끌었다. 그런데 4년 전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후 수출 가격이 내리막 길을 걸으며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활황 시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 들었다"는 한계론까 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런데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 4월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6개월 만 에 급상승세로 되돌아 선것이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은 "3년만에 업황이 다시 장기호황 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가 상승세를 타면서 반도체 수출비중이 큰 한국 수출실적도 3월과 4월 연속으로 '월 기준 최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 달 수출 9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0,2%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상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