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모리반도체가 과연 '4년 전의 초호황기'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인가?! 반도체 업체들 조차도 최근의 호(好)상황이 믿어지지가 않는 모양이다. 큰 기대 속에서 '꿈'이 아니기를 소원하는 바램도 역역해 보인다. 하지만 현실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한국경제의 버팀목이다. 그동안 쾨속으로 질주하며 한국 수출을 이끌었다. 그런데 4년 전의 '슈퍼사이클'(장기호황)이후 수출 가격이 내리막 길을 걸으며 일각에서는 "이제,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활황 시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 들었다"는 한계론까 지 제기된 바 있다. 그런데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 4월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말부토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 가격이 6개월 만 에 급상승세로 되돌아 선것이다. 이에 반도체 업체들은 "3년만에 업황이 다시 장기호황 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가 상승세를 타면서 반도체 수출비중이 큰 한국 수출실적도 3월과 4월 연속으로 '월 기준 최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는 지난 달 수출 93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30,2%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상승이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4월 기준 PC용 디램(8기가비트 기준) 평 균 고정거래 가격은 3,8달러로 한달새 ,67% 올랐다. 과거 슈퍼사이클이 시작됐던 2017년 1월(35,8%)이후 5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주춤했던 낸드플 레시 가격도 올랐다. 낸드플레시 메모리카드*USB범용제품(128기가 바이트 기준)의 평균고정 거래가격은 8,57%오른 4,56달러까지 치솟았다. 넨드플레시 가격 상승 은 6개월 만이다. 2017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수출대국이자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는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