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기업상속세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조사됐다. 최대 주주의 주식할증평가를 기반으로 한 명목상속세율로보면 최대 60%까지 올라가 OECD 1위 '高상속세 국가'라는 일본을 제치는 수준으로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 같은 OECD 회원국의 '기업 상승속'관련 통계분석은 최근 故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총합이 '세계 최고수준, 역대 최다'라는 외신보도와 맞물려 주목 잗는 뉴스이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KPMG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자녀에게 기업을 넘겨주려면 최대 50%의 상속세율이 적용된다. 일본의 55%에 비해 2위 서열이지만 최대주주의 주식에 대한 할증률까지 적용하면 한국의 명목 상속세율은 60%로 오히려 일본을 앞지른다. 반면, DECD 36개국 중 13개국은 아예 상속세가 없다. 상속세가 있는 나라 17개국은 자녀에게 상속할때 세율을 낮게 조종해 원활한 기업승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기업상속공제제도'라는 게 있기는 하지만 적용 대상이 일부 중소, 중견기업(자산 5,000넉원 미만 중소기업과 3년 평균매출 3,000억원 미만 중견기업)으로 한정돼 있다. 상속세율이 높다는 것은 세금을 많이 낸다는 말과 통하고, 그 세금들을 국민을 위해 선용한다 면 그것도 따지고 보면 '사회환원'이라는 측면에서 꼭 부정적인 것은 아닐 듯 싶다. 기부형태도 결국은 사회환원이기 때문이다. "피 땀 흘려 애써 번 돈을 왜 세금으로 다 바쳐야 하느냐구요?" 옳은 말씀같지만 '글쎄올시다'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