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12~13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김장 봉사를 실시했다.
먼저 12일, 광진복지재단(이사장 김석회) 주관으로 ‘광진 사랑의 김장 축제’가 개최됐다. 국민은행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후원해 올해로 2회째 열렸으며, 자원봉사자 220명과 12개 기관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불구하고 분주한 손길이 이어졌다. 수백 명이 합심해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 김치 10,000kg을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10kg씩 포장돼 저소득층 1,058가구와 보훈회관에 전달됐다.
12~13일은 새마을부녀회(회장 전태연)에서 ‘사랑의 김장 담가 드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배추 3천 포기, 무 1천 개에 달하는 큼직한 물량을 준비해 김치 1톤을 만들었다. 손수 10kg씩 900상자를 마련해 취약계층 739가구와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에 배부했다.
각 현장에는 김경호 광진구청장도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주민들과 한뜻으로 김치속을 넣고 상자 포장을 정성껏 도왔다.
김경호 구청장은 “최근 김장 비용 상승으로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다가올 겨울 든든한 한끼 식사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온정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5개 동에서도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을 비롯한 소외이웃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