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신사동 폴로 랄프 로렌과 손을 잡고 건물 외벽에 뉴욕을 형상화한 파사드 조명 아트를 선보이고, 25일 점등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파사드 조명 아트는 연말까지 이어져 가로수길 거리에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랄프 로렌이 주최하고 강남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신사동 가로수길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기획했다. 랄프 로렌에 있는 건물(가로수길 31)은 5층 규모로, 고풍스러운 외관 기둥과 건물 사면의 유리창이 세련된 현대미를 자랑하는 건물이다. 이 건물 외벽에 조명을 활용해 뉴욕에서 브랜드를 성장시킨 랄프 로렌의 정체성을 담은 뉴욕 스카이라인을 연출한다. 파사드 조명 아트는 10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 운영한다.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40분까지 매장 앞에 마련한 야외 무대에서 박진영(J.Y.Park), 홍이삭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아울러 가로수길 거리에 파사드 조명 아트 주제와 어울리는 뉴욕 센트럴파크 이미지의 배너를 걸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주민센터, 기업, 소상공인, 주민협의체와 협력해 가로수길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가로수길 디자인위크’, 10월에는 ‘빛과 소리 축제’를 개최해 가로수길에 입점한 여러 브랜드와 주민 참여를 지원했다. 이달 23일과 30일 수요일 저녁에는 ‘수수음악캠프’ 버스킹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침체된 신사동 가로수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적극 추진해 가로수길을 매력적인 문화·상업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