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의 지체 장애 단종복지관이었던 ‘정립회관’이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새롭게 전환됐다.
1975년 개관한 정립회관(관장 최종길)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이용시설이다. 50년 넘는 역사 속 의료재활, 직업훈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지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
이제부터는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응할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기능한다. 사회적 변화에 따라 장애 발생 요인도 다변화된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지체 장애뿐 아니라 발달, 정신 장애인과 같이 더 많은 대상자를 위한 폭 넓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최중증 발달장애인 주간 개별형 통합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금년도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
이 밖에도 수영장과 체육관, 동호회를 운영해 장애인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이용자 욕구를 반영한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환 선포식은 18일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정립회관 임직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새출발을 알리는 힘찬 외침과 함께, 축하의 뜻을 전하는 첼로 2중주 공연이 펼쳐졌다. 1층 야외에서는 장애인 복지 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김경호 구청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은 정립회관이 장애인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립회관의 발전은 물론, 장애인이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