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래 성장을 견인할 성장동력 사업과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 현장>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영세한 도내 농산업체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제품과 개발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장소를 제공,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의 주요 특구·지구 등을 연결하고, 해당 지역의 특화 산업 육성과 생태계 구축을 통해 혁신역량이 집적된 지역경제 거점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지역혁신클러스터를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각 시도는 클러스터별 특화 산업 육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기업 유치, 네트워크 구축·운영 등을 지원해 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전북테크노파크, 지역 소재 공공기관과 함께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비R&D) 2단계 사업’의 지원기업을 내년 2월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진원은 영세한 도내 농산업체가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시제품과 개발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실증장소와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비용 지원 외에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기간 내에 특화 분야별 전문가에게 시제품·기술 개선, 수출 등에 대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제품·기술 실증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실증효과에 대한 평가는 지역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권 기업 중 일부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실증을 통해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에스에스엘이 개발한 온실용 정밀농업시스템을 임실군 농업기술센터 테스트베드 교육장에 구축해 데이터 수집, 급액량 계측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등 성과를 거둬 스페인 알메리아 지역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완주에 한호기술은 온실용 다목적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정읍시 농업기술센터에 적용했고, 제품의 핵심 기술인 탑승모듈 개선을 통해 일본 현지 농업법인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3천만 원 또는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전북 국가혁신융복합단지 내 스마트농생명 관련 기업이며, 타지역 소재지라도 지원 기간 내 본사, 연구소 등 부속시설 이전 시 지원이 가능하다. 농업 관련 제품(농기계, 에너지 등)에 핵심기술(빅데이터, AI, SW 등)을 융합한 산업도 신청할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구자헌 스마트농업진흥팀장은 “스마트농업 발전·보급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지원 기간 연장과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며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명회와 수요조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