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잼버리 청소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고창고인돌 유적지를 찾았다.>
“very surprising that there are many dolmens”(고인돌이 많아서 매우 놀랍다)
지난 7월31일 오후 고창군 고인돌유적지. 저 큰 돌을 어디서 어떻게 옮겼을까. 아이슬란드 청소년들은 고인돌 축조과정을 설명을 들으며 놀라움
을 감추지 못했다. 또 직접 족장이 되어 적을 무찌르고 무거운 돌을 옮기는 VR체험을 할 때는 진지함이 묻어 나기도 했다. 같은시각 상하농원에
서는 치즈만들기 체험이, 운곡습지에는 무더위를 날리는 원시림 트레킹이 진행됐다.
고창군에선 지난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이틀간 500여명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청소년들이 고창을 찾아 관광명소를 탐방하는 잼버리 사전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4개국(캐나다, 아이슬란드, 파라과이, 폴란드)의 잼버리 청소년들이 고창읍성, 고인돌 유적, 운곡람사르습지, 상하농원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하
고, 고창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고창군민들은 지나가는 아이들을 응원해 주고, 무더운 날씨에 힘들어 할까봐 얼음생수를 전달해 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며 전세계 청
소년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8월2일부터는 본격적인 잼버리 영외과정활동이 펼쳐진다. 전세계 79개국 1만여명의 잼버리 청소년들이 고창읍성과 선운사를 찾아 캐슬·템플 트
래킹, 다도와 공예 등 전통문화체험과 숲어드벤쳐, 읍성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잼버리 청소년들의 관광프로그램과 더불어 고창에서 8일간 펼쳐지는 영외과정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의 아름다움
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