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한용진)이 ‘제2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사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외국 대사관과 연계한 시민교육 프로그램으로,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사업이 평생학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 주최의 ‘제2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생활 속 평생학습을 실천하고 있는 사회 각계각층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행사다. 시상은 ‘올해의 평생학습인’과 ‘올해의 평생학습 사업’ 두 가지로 나뉘며, 개인 학습자부터 교육기관,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은 2019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외교부와 함께 주한 대사관과 협력하여 글로벌 문화, 경제 교류, 국제 정세, 외교 정책 등을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시민들에게 외국어 학습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국제 협력을 강조할 수 있는 각국의 역사, 문화, 사회 등 전문가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은 해당 국가의 외교관들과 직접 교류하며 생생한 공공외교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은 서울시민들이 국제적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에는 외교부 연계 케냐 편을 비롯해 칠레, 라오스, 스페인 대사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칠레 대사관연계 시민대학에 참여한 한 학습자는 “외국 관련 일을 오래 하면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는데 수업이 매번 재미있고 대사관 영사님과 직접 만나는 기회가 특별하게 느껴진다.”라고 참여 후기를 전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매년 4개국씩 외교부 및 주한 대사관과의 협력 관계를 확대해 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24개국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9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국가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대사관연계 시민대학 사업을 벤치마킹해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