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30일 2층 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비 긴급회의를 하고 있다.>
전북 고창군은 30일 오전 2층 상황실에서 전부서장이 참석한 ‘집중호우 대비 긴급 대책점검 회의’를 열어 장마철 인명·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별 대책들을 점검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군은 기상상황 실시간 감시, 사전 상황판단회의 개최,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 가동, 재해우려지역 예찰활동, 하천변 등에 대한 현장 출입 통제 사전안내 등 신속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피해와 침수 우려지역 등에 대한 집중점검을 하기로 했다.
앞서 고창군에선 지난 25일부터 현재까지(30일 오전 7시 기준) 평균 194㎜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농경지 침수(벼·수박하우스 침수) 129㏊, 도로토사유출 7건, 상가 지하 침수 2건, 주택 옹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접수됐다.
군에선 굴착기 등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고, 농경지 침수지역은 현재 대부분 물 빠짐 상태를 보이고 있다.
심덕섭 군수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집중호우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침수 우려 도로나 산사태 위험지역 통제 등이 있을 경우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