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심원면 하전마을에서 사흘간(5~7일) 열린 ‘2023년 하전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고창 바지락 축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 위원회에 따르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흘간 축제장을 방문한 방문객 수는 총 2만1000여 명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축제기간동안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의 중심 하전갯벌에서 생산된 맛과 품질이 우수한 하전 바지락을 판매했다. 시중가 보다 30% 할인 판매해 준비한 바지락 6톤이 조기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하전 청년회와 부녀회가 함께 운영한 먹거리 코너에서는 바지락 전, 회무침, 비빔밥, 칼국수, 라면 등 바지락 특화요리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이외에도 바지락, 풍천장어, 새우 등 고창의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큰 소득을 올릴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날을 맞아 기존의 갯벌체험, 바지락 무료나눔·시식, 풍천장어 잡기뿐만 아니라 바지락 키즈존을 신설 운영했다.
물총쏘기, 조개머리핀 만들기, 조개쿠키 꾸미기, 저어새 만들기, 그늘막 놀이터 등 작년보다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체험부스와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여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권영주 하전어촌계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축제에 오실 수 있도록 고창을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