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청 전경>
고창군이 쌀 수급안정과 수입밀 대체를 위한 가루쌀(바로미2) 품종 특성과 선도농가 재배기술 교육을 지난 10일 가루쌀 생산단지원과 관심농가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가루쌀 재배 선도농가인 익산시 소재 미미농산 이승택 대표가 강사로 나섰다. 강사는 가루쌀 재배에 필요한 재배방법과 품종 특성 등 직접 재배
를 해온 농업인 입장에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가루쌀은 빵·면 등을 만드는 가공용 쌀로 전분 구조가 밀가루와 흡사해 물에 불릴 필요 없이 바로 가루를 낼 수 있다.
일반 밥쌀용 벼보다 수발아가 잘되며 높은 온도에서 이삭이 잘 여물지 않지만 모내기를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사이로 늦추면 이런 점을 보완할 수 있다. 재배 기간이 짧아 밀과 이모작 재배도 적합하다.
고창군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가루쌀 생산단지 전국 38개 단지 중 1개 단지가 포함되어 가루쌀을 재배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쌀가루 지역 자립형 소비 모델”을 추진하며 가루쌀 재배와 그에 따른 생산물의 가공‧유통‧소비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가루쌀(바로미2) 재배 방법이 매우 높은 단계의 재배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에 농가에서 가루
쌀을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중심의 지도를 이어 나가고, 더불어 가루쌀을 활용한 쌀맥주, 쌀빵 등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경제활성
화와 쌀 수급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