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가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올해 3분기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3% 감소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 성장률은 -1.2%였다.
일본 경제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는 올 3분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0.3% 증가하며 둔화 추세를 보였다. 내수를 뒷받침하는 기업의 설비투자는 1.5% 증가했고 주택 투자는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은 전 분기 대비 5.2% 증가했다. 수출은 해외 수요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