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18일 한·중 투자 무역 박람회가 2022년 11월 17~24일 까지 중국(선양)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2002년부터 지금까지 18회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현재 중국 국가급 전시회인 랴오닝 투자 무역 상담회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한 인문 및 경제 무역 협력의 브랜드 전시회가 되었다.
중국 동북부의 중심도시 선양은 이미 한국의 성남, 대전, 인천, 대구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등 한국과의 교류에서 날로 증대되는 문화교류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9월 선양시 허핑구(平和區)와 한국의 서울시 용산구는 공식 인문 교류를 심화하고 협력 분야를 확장하며 자원 공유를 촉진하고 공동 발전을 실현하자고 온라인 협약식을 가졌다.
2021년 12월 선양시청 외사판공실에서 개최한 '한·중·일·러 4개국 청소년 친선교류' 행사에서 선양·대전 등 도시 청소년들은 가무공연, 민족문화 전시, 악기 연주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각자의 문화를 선보이며 서로의 이해와 우정을 다졌다.
2021년 10월 선양대 학생들은 춘천시가 주최한 제1회 '북방청년평화캠프'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춘천시 등 대학생들과 전문가 강의, 문화체험, 자유토론 등을 통해 교류했다.
한국국립고궁박물관에서 '선양고궁의 청나라보물전'을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개최하여 한국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 선양시 조선족문화예술관과 한국예술문화총연합회 춘천지회가 공동 주최한 '한중미술서예사진예술작품 교류전'은 20회를 진행하였다.
선양시 상무국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선양의 주요한 해외자금유치국 중 하나가 되었다.
1989년 한국이 선양에 첫 한국인 기업 선양신취재봉침유한공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8월까지 선양은 누적 4706개 한국 기업 설립 승인, 151억3400만 달러 계약액이며 실제 투자액은 69억2900만 달러로 선양에 투자한 131개국 중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2022년 1월부터 8월까지 선양의 한국무역 수출입 총액은 37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이 중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수출은 17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지만 수입은 20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선양에서 한국에 투자한 종목은 총 20개며 3억24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선양과 한국의 경제·무역 협력 가운데 두 단지의 조성이 특히 관심을 끈다.
선양시 혼남구에 위치한 치디한중테크노파크는 중국 칭화대와 한국 서울대가 산하 핵심기업 협력을 통해 2019년 9월 정식 계약하고 2020년 10월 착공했다.
이 단지는 의료와 건강을 핵심으로 하여 총 투자액 22억 위안, 부지 약 133무, 총 건축면적 15만5100㎡로 계획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단지 본체의 건설 완료율은 65%에 달하고 2023년 10월에는 사용할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7개 업체와 공단입주희망협약을 맺고 대전광역시, 서울대 과학기술홀딩스,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 및 도시와 합작 투자 유치협약을 맺고 있다.
선양시 다둥구에 위치한 대선한중테크노파크는 한국대선건설주식회사가 투자했다.
이 단지의 부지 면적은 5만2500㎡, 총 건축 면적은 32만5500㎡에 달하며 공업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주체로 차세대 정보기술, 첨단장비제조, 바이오테크놀로지, 신에너지차,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디지털창의 등 전략적 신흥산업을 주로 도입해 도시건축형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1차 연면적 6만6000m²의 D동 산업단지가 완공돼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단지 전체가 조성되면 한국적 특성이 뚜렷한 디지털 산업기업 집결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