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최태문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중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BA.2형, 속칭 스텔스 오미크론의 검출률이 수도권에서 3주 만에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22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항원검사 확진에 대한 한시적 인정, 오미크론 BA.2형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오미크론 변이 검출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오미크론 BA.2형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BA.1형)와 중증도나 입원율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전파력은 3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월 4주차 전국 국내감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은 10.3%였으나, 3주만인 3월 3주차에는 41.4%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산이 빨라, 오미크론 변이 검출 사례 중 BA.2형의 검출률이 2월 4주차 6.9%에서 3월 3주차 42.3%로 6배가량 증가했다.
류영철 국장은 “기본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므로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KF94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실천을 부탁드린다”라며 “특히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을 97.3%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고위험군인 60세 이상·백신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21일 18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61개소,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46개소가 운영 중이다. 21일 기준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69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253개소다.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는 31개 시군에서 총 578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신속항원검사 가능 병의원은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2,073개소, 호흡기전담클리닉 125개소 등 2,198개소다.(심평원 사이트 기준)
22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84명 증가한 3,609명이다. 22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9만6,257명 증가한 총 278만8,761명이다. 21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7,153개로 현재 3,417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48%다.
22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은 투석 160병상, 분만 18병상, 소아 949병상, 노인요양 1,182병상 등 총 2,309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은 현재 14개소,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응급실은 7개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