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대영 기자 | 남양주시는 7년 동안 운영해온 경복대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 이하 BI)가 남양주의 지역 여건과 입주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멘토링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경복대 BI는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육성지원이 활발한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곳으로, 대학교 내 2,995㎡ 부지의 비교적 넓은 면적에 위치해 있으며, 30개의 보육시설과 KBU 스튜디오, 3D프린팅센터, 재학생 창업 공간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BI가 2년 이상 지원한 기업들의 매출 성장율은 약 20%, 고용 성장율은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BI 경영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 우수(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렇듯 경복대 BI 입주기업들의 사업화 실적이 높은 이유는 BI와 입주기업 간 활발한 소통과 이를 통해 기관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시기적절하게 활용·매칭 지원하려는 BI의 체계적인 멘토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뿐만 아니라, 시가 운영하는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에 BI 입주기업을 포함해 폭넓게 지원했으며, 입주기업들의 자기 계발 노력이 더해져 BI와 입주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경복대 BI 이상헌 센터장은 “입주기업의 조기 졸업을 위해 성과관리에 역점을 두고 입주기업 자체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초기 창업기업이 기술력 있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복대 BI는 입주기업 대상으로 니즈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업이 원하는 교육, 멘토링, 컨설팅,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특허 출원·등록, 인증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기업 보육을 넘어 실질적 사업화와 성장에 힘쓰고, 나아가 2025년까지는 산·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 연계를 활성화하고 기술창업 지원센터를 발족해 특화 기술 창업 분야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