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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추운 겨울 밤,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린다. “누구신가요?” “나는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여인의 연약한 음성이다. “누구냐고 묻지 않았소!” “사랑을 그리워하는 외로운 소녀입니다.” “이름이 뭐요?” “제 이름은 죄악입니다.” “어서 들어오시오.” 그 순간, 내 마음의 방은 죄악으로 가득 찼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러디어드 키플링 (Rudyard Kipling)의 시 「죄(The Sin of Witchcraft)」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추운 겨울밤, 한 사람이 방 안에 홀로 앉아 있습니다. 그때, 누군가 문을 두드립니다. “누구신가요?” 조심스러운 물음에, 문밖에서는 가냘픈 여인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나는 보잘것없는 자입니다.”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 다그칩니다. “누구냐고 묻지 않았소!” 그러자 문밖의 여인은 흐느끼듯 속삭입니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외로운 소녀입니다.” 그 순간, 닫혔던 마음의 빗장이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사랑을 그리워하는 외로움!’ 그것은 자신의 마음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움직인 그는 마지막으로 묻습니다. “이름이 뭐요?”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충격적입니다. “제 이름은 죄악입니다.”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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