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켄타우로스나 사이보그가 되는 것 이다.” 이선 몰릭 저(著) 신동숙 역(譯) 《듀얼브레인》 (상상스퀘어, 19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이선 몰릭 교수의 『듀얼 브레인』은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 에게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손꼽힙니다. 그는 AI를 단지 효율적이고 편리한 도구로만 보지 않고, 인간의 ‘두 번째 두뇌’로 삼아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몰릭 교수는 인간과 AI의 협업 방식에 대해 두 가지 흥미로운 개념 —켄타우로스와 사이보그— 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 중 켄타우로스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간의 상반신과 말의 몸통이 결합된 존재로, 서로 다른 존재의 강점을 조화롭게 융합 하는 상징입니다. 켄타우로스적 협업 모델에서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며, 수리적·논리적 분석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 합니다. 반면 인간은 직관, 경험, 감성, 윤리적 판단, 그리고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에서 우위를 지닙니다. 따라서 이 협업 방식에서는 인간과 AI의 역할이 명확히 분리됩니다. 인간은 AI의 능력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되, 최종적인 결정과 창의적 통찰력은 인간이 책임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그는 직접 간단한 편지를 써서 중간관리자, 심지어는 말단사원들에게 건네기도 하고, 1000명이 넘는 관리직원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가 하면 GE의 고위 경영진 채용전형에 지원한 500명의 지원자들을 일일이 만나 기도했다. 여태껏 세계적인 대기업들 가운데 그 어떤 기업의 경영자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렇게 작고 디테일한 부분들이 쌓이고 쌓여 이 른바 ‘잭 웰치식 관리’ 가 창조된 것이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올림, 7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잭 웰치 전 GE 회장은 1981년 사장 취임 당시 시장가치 120억 달러에 불과한 회사를 20년 동안 성장시켜 2001년에 시가총액 4,500억 달러의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경영의 신화적 달인입니다. 그는 기업관리의 대가로서 ‘세계 관리자들의 관리자’로 불립니다. 그가 쓴 책의 제목이 아직 정해지기도 전에 타임워너출판 사는 710만 달러라는 거액을 주고 이 책의 북미지역 판권을 사들일 정도였습니다. ‘잭 웰치식 관리’의 핵심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디테일’입니다. 물 한 방울들이 모여 바위를 뚫습니다. 작은 디테일 하나가 인생을 바 꿉니다. 드라마 《킹더랜드》에서 천사랑(윤아 분
“유배와 망명이야말로 고통 속에 피어난 영혼의 꽃이다. 이는 세계사 상사를 풍요롭게 가꾼 동력이었으니, 피타고라스, 아리스토텔레스, 사도 요한으로부터 도스토예프스키, 아인슈타인, 라흐마니노프까지, 동양에선 손자, 한비자, 사마천, 달마 등이 그 본보기다. 더구나 우리에겐 송강, 고산, 다산, 추사로 이어진 유배문학의 빛나는 전통이 있다.” 이경교 저(著) 《청춘서간》 (행복우물, 99-100쪽) 중에 나오는 구절 입니다. 물러나야 했던 자리, 떠날 수밖에 없던 땅. 유배와 망명은, 겪어보지 않은 이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고통일 것입니다. 그런데 밀려난 자리가 오히려 깊은 통찰의 샘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마천이 『사기』를 남긴 것은 궁형의 치욕 속에서였고,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시베리아 유배 이후에야 꽃을 피웠습니다. 정약용 또한 유 배지 강진에서 오히려 학문의 줄기를 뻗어 실학의 기둥을 세웠습니다. 쫓겨난 자리에 핀 꽃이, 환영받은 자리의 꽃보다 더 향기롭습니다. 유배지에서의 글 한 줄이, 궁궐에서 쓴 백 장의 문서보다 오래 남습니다. 바울 사도의 옥중 서신들 역시 감옥이라는 한계 속에서 탄생한, 영적 자유의 선언문입니다. 육체는
“어느 기업이든 직원을 승진시킬 때에는 시험이라는 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다(중략). GE의 문제는 경제서적이나 경영이론서에서 출제되지 않는다. 한번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대한 느낌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 다(중략). 잭 웰치의 진정한 의도를 눈치챈 사람들은 이 문제에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이를 통해 직원이 사회심리를 파악하는 능 력을 포함해서 관리자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심성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올림, 79-80쪽) 중에 나 오는 구절입니다. 문학작품에 나오는 수많은 인간 군상들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 좋은 간접 경험을 줍니다. 사람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은 한 권의 문학 속으로 들 어가는 것입니다. 살아보지 않아도 살아볼 수 있는, 그것이 문학의 힘 입니다. 주인공의 눈물에 울고, 악인의 욕망에 숨 막히며, 우리는 낯선 삶에 잠시 입주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마음의 근육이 자랍니다. 문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최고의 시뮬레이션입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나 아닌 누군가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만듭니다. “세계적인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도
“공들여 쌓은 탑도 벽돌 한 장이 부족해서 무너지고, 1%의 실수가 100%의 실패를 부를 수 있다.” 왕중추 저(著) 허유영 역(譯) 《디테일의 힘》(올림, 5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산술적으로는 100-1=99가 정답이지만, 100-1=0 혹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100+1=200이 될 수도 있습니다. 1%의 실수가 100%의 실 패를 낳을 수 있고, 1%의 디테일이 200%의 성공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냉동새우를 판매하는 한 회사가 유럽의 수입업체로부터 이미 공급한 제품에 대한 수입을 거부당했다(중략). 항생물질의 일종인 클로람페 니콜 0.2그램이 발견되었다며 통관불허 결정을 내린 탓이었다. 검역에서 발견된 클로람페니콜의 함량은 총수출량의 50억분의 1에 불과했다.”(42쪽) 경쟁 쌀 가게가 즐비한 가운데서 대만의 쌀장수 왕융칭은 쌀에 섞인 돌 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성공을 거 두었습니다. “그는 두 동생을 동원하여 쌀에 섞인 이물질들을 모두 골라낸 후에 가 게에 내놓고 판매했다(중략).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과연 ‘왕융칭의 가게에서 파는 쌀은 밥을 지을 때 따로 일 필요가 없다더라’는 소문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친구의 근황을 보며 질투하고 (중략). 마음에 병을 불러들이기 쉽다. 내 인생은 롱테이크로 촬영한 무편집본이다. 지루하고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 반면 다른 사람의 인 생은 편집되고 보정된 예고편이다. 그래서 멋져 보이는 것이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면 세상에서 나 혼자만 힘든 것같이 느껴진다(중략). 인정해주는 곳이 없으니 자꾸 ‘내가 누군지 알아!’ 하고 소리친다 (중략). 행복한 사람은 자기를 알아달라고 남을 괴롭히지 않는다.” 정문정 저(著)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가나출판사, 80-8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자신이 행복하지 않을수록 남에게 관심이 많아집니다. 자신이 불행하 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남의 일에 대해 말을 많이 하고, 비난합니다. 행복과 불행을 비교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비교할 수 없는 것을 비교하려 할 때 불행은 시작됩니다. 우리 곁엔 누 군가와 비교해서는 안 되는 유일하고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그리고 자녀들, 그리고 나 자신입니다. 또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입니다. 고요한 별은 태양을 부러워하지 않고, 낮은 풀잎은 거목이 되려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