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윤대녕 소설가가 지난 4일, 서종면에 위치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 ‘2025 소나기마을 문학교실’에서 ‘이야기는 어디서 시작되고 왜 필요한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윤 작가는 1994년에 발표한 첫 소설 ‘은어낚시통신’을 통해 존재의 시원에 대한 천착과 우수와 허무가 짙게 깔린 독특한 문체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 9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르며 ‘삶의 근원에 대한 그리움’을 지속해서 그려나가며 문학적 성취를 이루어 폭넓은 독자층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이 겹치는 지점, 즉 ‘시공간’이 씨줄과 날줄로 겹치는 지점에서 삶이 발생하고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부모의 부재, 텅 빈 고옥에서 노인들과 보낸 유소년 시절, 그 시절에 경험한 시골의 사계절과 마당, 햇빛, 새벽의 눈,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버스터미널 등이 공간과 장소에 관한 인식을 갖게 했다고 말했다. 그의 인생을 형성했던 공간으로는 골목길, 역전 다방, 여관, 목욕탕, 영화관, 공중전화 부스, 절(사원)을 꼽았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느냐
[아시아통신] 부산 동구는 9월 8일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체육활동 기회 확대를 위해 동구장애인복지관과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설치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은 동구장애인복지관에서 오후 3시,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오후 4시에 각각 진행됐으며, 김진홍 동구청장, 안종원 동구의회 의장, 김미연 부의장을 비롯해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기후나 계절의 제약 없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기반 체육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개관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에 상관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환경이 조성되어 생활체육 활성화와 주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가상현실 스포츠실은 지역주민, 특히 장애인과 어르신, 청소년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여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시아통신] 강남구의회는 9일 개포도서관 건립 부지에서 열린 ‘개포도서관 재건축 기공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복진경 부의장·이동호 운영위원장·김형곤·노애자 의원 등이 함께 자리해 새 도서관 건립의 시작을 축하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개최한 이번 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안전 선언, 기공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새 도서관 건립의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984년 개관한 개포도서관은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인해 지난해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도서관 중 최초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새 도서관은 2023년 5월 설계 공모를 통해 개포근린공원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에게 쉼과 여가, 활력을 제공하는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설계됐으며, 북카페, 어린이 자료실, 청소년 자료실, 일반 자료실, 북스텝, 멀티프로그램실, 강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남구의회 복진경 부의장은 “개포도서관은 지난 40년간 지역의 문화와 교육을 이끌어 온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이번 재건축을 통해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의회
[아시아통신] 강화군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수도권 시내에서 운영 중인 4개 장학관을 대상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밝혔다. 현재 강화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도권 시내에서 4개의 장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서울 영등포구 제1장학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9년 서울 중구 제2장학관을, 2023년 서울 동대문구와 인천 연수구에 3‧4장학관을 연이어 개관해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9일에는 박용철 군수가 직접 장학관을 순회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입사생 생활안전과 근무자 근무환경을 세밀히 살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은 ▲계단·화장실 등 미끄럼 위험 요소 ▲옥상·난간 추락 위험 요소 ▲방화문 주변 적치물·소화기 비치 상태 ▲밀폐공간 및 위험 설비 관리 여부 등 생활안전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한 ▲배수시설 관리 상태 ▲에어컨 실외기 화재 예방 ▲태풍 대비 외벽·시설물 낙하 방지 조치 등도 꼼꼼히 확인했다. 근무자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점검도 병행됐다. 사무실·기계실·전기실 등의 정리정돈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용 SW 서비스를 전면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업환경 개선으로 교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 및 참여도를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전북Graphics △전북Writing △전북Quiz 등 3종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그래픽 제작, 글쓰기 첨삭, 퀴즈·보드 활동을 아우르며 학생들의 창의적 표현과 글쓰기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수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활기차고 즐거운 학습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전북교육청이 제공하는 교육용 SW는 플랫폼 연동 보장, 중복 구독 보상 등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개인·협업 드라이브 동시 제공 △동시 작업 인원 확대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도내 모든 학생과 교원은 학교 계정을 발급받으면 9월부터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교육용 SW 지원 사업을 통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고, 학생에게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2026학년도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내년 공립학교 선발인원은 △유치원교사 60명(장애 4명 포함) △초등교사 58명(장애 5명 포함) △특수유치원교사 6명(장애 1명 포함) △특수초등교사 1명 등 총 125명(장애 10명 포함)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공립 유치원교사는 6명, 특수유치원교사는 4명이 늘어난 반면 초등교사는 53명, 특수초등교사 9명이 줄어 전체적으로는 52명이 감소했다. 사립학교는 특수초등교사 1명을 제1차 시험에 한해 도교육청에 위탁해 선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8일에 실시하며, 합격자는 12월 10일 오전 10시 발표 예정이다. 이어 제2차 시험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2026년 1월 28일 오전 10시 발표할 계획이다. 기타 자
[아시아통신]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시병)은 지난 8일(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주 일부를 장기 투자자에게 사전에 배정하는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동안 IPO 시장은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를 과도하게 높인 후, 상장 직후 단기 차익을 노리고 대량매도하는 소위 ‘먹튀’ 투자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공모가가 왜곡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단계에서부터 특정 전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입희망 가격 등 수요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사전 수요예측을 허용했다. 그리고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이 전문투자자에게 공모주 일부를 사전에 청약 권유하여 배정할 수 있는 코너스톤 투자자제도의 법적 근거를 신설했다.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 투자자는 배정받은 주식을 최소 6개월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보호예수)해야 한다. 또한, 사전 정보제공을 받은 전문투자자의 명단 등을 기업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무적
[아시아통신] 울산 중구의회가 지역 최초로 배달노동자 등 플랫폼 종사자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마련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문희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플랫폼 종사자 지원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돼 제정을 앞두고 있다. ‘플랫폼 종사자’란 상품이나 서비스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일감을 중개·알선받아 노무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급 받는 사람을 말한다. 대표적으로는 배달이나 대리운전, 가사·돌봄, IT서비스, 번역 등의 직종에 종사하며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포함한다. 조례에는 중구에 주소를 두거나 사업장 소재지를 둔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근로조건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 제공, 사회보험 등 안전망 확충, 법률상담 지원 등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구청장은 플랫폼 종사자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와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노동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nb
[아시아통신] 경상남도교육청은 2026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 교사 222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에서는 ▲유치원 교사 55명(장애 5명 포함) ▲초등학교 교사 130명(장애 7명 포함) ▲특수학교(유치원) 교사 11명(장애 1명 포함) ▲특수학교(초등) 교사 26명(장애 6명 포함) 총 222명을 선발한다. 이와 별도로, 대우초등학교와 샛별초등학교 2개 사립학교 법인이 경상남도교육청에 1차 시험을 위탁함에 따라, 교육청은 초등학교 교사 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9월 22일 오전 9시부터 9월 26일 오후 6시까지 경상남도교육청 온라인 교직원 채용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접수 기간 시스템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지원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1차 시험은 11월 8일에 실시하며, 교직논술과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논술형, 단답형, 서술형 문항을 통해 응시자의 기본 소양과 전문성을 평가한다. 이후 2차 시험은 2026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교직적성 심층면접, 교수·학습과정안 작성, 수업실연, 영
[아시아통신] 지난 9일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2025년 제2회 진주시 추가경정예산안의 종합심사 준비를 마쳤다. 이날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이어 열린 예결특위 회의에서는 신서경 의원이 위원장으로, 부위원장은 강진철 의원이 선임됐다. 위원은 박미경·윤성관·전종현·최민국·황진선 의원이다. 신서경 위원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호우피해 복구 등 시민 생활 안정과 안전 분야가 집중 반영된 예산”이라며 “추경예산사업들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철저히 검토하고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에서 제출한 이번 추경예산안은 2조 698억 원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297억 원(6.69%)이 증액됐다. 일반회계는 1280억 원이 증액된 1조 7431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17억 원이 증액된 3267억 원이다. 예결특위는 상임위 예비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15일 추경예산안 종합심사를 진행하며, 예산안은 1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