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분류 [민족 한마당] 세계를 매료시킨 中 자수, 산골 아낙네 손끝에서 피어난 동양의 '美'
(중국 구이양=신화통신) 최근 '제17회 구이저우(貴州) 관광산업발전대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고대 무형문화유산 자수 문화와 현대 패션의 미학이 서로 어우러졌다. 북소리 장단에 맞춰 걸어나온 모델들이 고대 동양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구이저우성 첸둥난(黔東南)먀오(苗)족둥(侗)족자치주 타이장(台江)현에서 온 판위전(潘玉珍)은 77세의 고령이다. 이번 문화·여행 전시의 주역을 맡았다. 자신의 '손끝'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은 수줍지만 말투는 제법 당당하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배운 기술이 전 세계 패션위크에 오르고, 자신이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 문화창의 제품이 집집마다 들어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판위전은 "5개국을 다녀왔는데 외국인들이 유독 우리 자수를 좋아한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때 100m씩 줄을 서 가족에게 줄 자수 공책이나 액세서리를 샀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자신이 입으려고 옷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옷을 팔아 돈을 벌 수 있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30년 이상 무형문화유산 자수 산업을 키우며 창업 과정에서 겪은 고초들에 대해 이야기하자 샤화(夏華)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중국민간상회 부회장이며
- Cui Xiaoqiang,Zhou Xuanni,Wu Si,Cui Xiaoqiang,Xie Wentao,Zhou Xuanni 기자
- 2024-10-16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