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 리조트는 9일, 친환경호텔로 전환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 설 것을 선언했다. 워커힐은 앞으로 객실에 소형 일회용품(어메니티) 대신 대용량 다회 용기를 비치하고, 고객이 체크아웃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어메니티를 도입할 계획이다. 세탁, 백 등 객실 내 비닐 소재는 옥수수전분 재질로 바꾸고 페트병은 유리제품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팹플랫 등 인쇄물에 쓰이는 종이를 줄인다는 차원에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와 반도체 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앉아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한 자숙의 기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확충 등 한국 반도체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안들이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국내 제조시설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확대와 인재 양성 분위기 조성 등을 정부에 건의 했고, 이에 정부는 조만간 업계의 건의을 바탕으로한 종합지원 대책을 내놓 을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 장관을 비롯하여 이정배 반도체협회 회장(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본부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사장, 최창식 DB하이텍 부회장, 허영실리콘마이더스 회장, 이창한 반도체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 협회 회장단은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계 건의문을 전달하면서 "인센티브 확대, 인재양성 및 국내 반도체 공급망 확대, 급변하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제 변화 대응을 위한 능동적 정부지원과 관심"등을 촉구했다.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반도체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지원의 종합적 지원체계 구축
세계적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가 올해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타는 가운데 한국기업의 신용지표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무디스는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 대유행 이후 이익이 늘면서 한국기업의 신용지표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종 수요처와의 공급 여건에 따라 회복속도 가 업종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 황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국기업들의 신용지표 개선이 예상된다"며 "일부 기업들의 대규모 현금보유가 이들 기업의 신용도 를 지지하거나 최소한 지난해의 이익 악화에 따른 신용도 압박을 완화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유와 항공 등 일부 산업은 각국의 지속적인 입국제한 조치와 운송 연료 수요 부진으로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과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평가절상 가능성 등은 기업의 신용등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무디스는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23개 민간 기업 중 16개 사의 전망을 '안정적'으로, 7개사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를 제외한 모든 공
베트남에 수입된 한국산 제품의 상세 정보를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베트남 당국과 화상으로 '한-베트남 국장급 유통물류 정책협의' 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코라아 프로덕트 스캔'(Korea Product Scan :Kps)사업을 추 진키로 합의했다. Kps는 베트남 소비자가 모바일 에프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베트남에 수입된 한국상품의 상세 정보와 위조상품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013년부터 양국 산업부 간 '유통물류 협력MOU'를 체결한 이후 유통물류 분야 국장급정책회의를 운용하며 위크숍, 공동협력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8일(현지시간) 美휘발유 재고가 증가한 여파로 하락했다. 유럽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를 약화 시켰다는 진단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7달러(0,3%) 내린 배럴 당 59,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산유국의 공급 증가 속 美휘발유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는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 배럴, 정장유 재고가 150만 배럴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IHS가 예상한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생활비를 포함한 소비지출 양상이 '소득분위'에 따른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하위 분위'계층의 소비지출액 보다 '소득상위 분위'의 지출이 4배 이상 차이가 날뿐 아니라 소비 대상도 '소득하위 분위'는 먹거리 중심인데 반해 '소득상위 분위'는 차량 구입 등 그동안 해외 관광 등에 쓰던 비용을 신차 구입등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기구의 월 평균 지출액은 240만원으로 1년 전보다 2,3% 감소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감소율이다. 소득분위별로 보면 소득 1분위(하위 20%)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105만 8,000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지만 나머지 분위의 소비지출은 일제히 감소했다. 소득분위별 월 평균 지출액은 2분위 가구 167만 7,000원, 3분위 가구 220만 2,000원, 4분위 가구 289만 3,000원, 5분위(상위 20%) 가구 421만원이었다. 최상위 20% 가구의 소비지출이 다소(-0,3%) 줄기는 했지만 1분위 (하위 20%)의 지출보다 4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소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한 은행들에 대한 3차 제재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에게 당초의 '직무정지'보다 한 단계 낮춘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9일, 금감원은 "지난 8일의 제재심에서 라임자산운용펀드 사태와 관련,우리은행 제재안을 심의한 결과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은행회장에게 '문책경고'상당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제재심에서 우리은행의 기관제재 수위는 업무일부정지 3개월과 과태료 부과로 의결 하고 징계안을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임원에 대한 징계수위는 △직무정지 △문책경고 △주의적 경고 △주의 등 5단계로 문책경고 이상은 중징계에 해당한다. 한편, 이날 제재심에선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제재 의견은 오는 22일의 4차 제재심으로 연기했다.
'호랑이 감독기관'으로 불리우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9일, 이순이기획담당관을 기획조정관(국장급)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 공정위 설립이후 40년 만의 여성고위공무원이 등장한 것이다. 신임 이순이 기획조정관은 행시 40회로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단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회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회업무를 총괄하며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부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중 1,530억원어치를 9일, 매각한다. 이번 매각 결정은 2022년까지 우리금융지주 지분 전량을 매각, 민영화 시킨다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9일 증시 개장 전까지 우리금융지주 보통주 1,444만여주(지분률 2%)를 블록딜(주식대량매매) 형태로 처분할 예정이다. 예보는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1대주주로 지분율은 17,25%(약 1억 2,4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는 2019년 6월, 오는 2022년까지 2~3차례에 걸쳐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다는 로드맵을 발표했었으나 코로나 19 사태에 따른 장세 불안정 등으로 아직까지 매각 작업을 미뤄왔 다. 하지만 최근 장세가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서둘러 보유주식 처분을 서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경북경찰청은 8일,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땅투기를 한 협의로 한국농어촌 공사 직원을 구속했다. 구미, 김천지사 직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맡은 대구지법 강경호 영장 부장판사는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농어촌공사가 영천시에서 위탁 받은 임고면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을 담당하면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토지 5,600여 제곱미터를 구입한 협의를 받 고 있다. A씨가 이 땅을 구입할 당시 제곱미터 당 2만여원이던 땅 값이 현재는 4만여원으로 배이상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용산, 경기 성남판교, 충북 제천의림지를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8일 ,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란 지역특성에 맞게 선택적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해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4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이다. 시군구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특구 계획을 수립하여 중기부에 신청하면 부처협의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구를 지정하게 된다. 중기부는 지난 3월 23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면으로 진행된 위원회에서 특구신규지정 3건, 계획변경 4건, 해제 4건 등 총 12건을 의결했다. 신규지정 3개 특구에 대해서는 지역소득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총 3,8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58개 개별법에서 정한 128개의 규제에 대한 특례적용도 받게 된다. 경기성남판교는 게임콘텐츠 특구로, 성남시는 게임 및 콘텐츠 기업육성을 통한 판교권역의 글로벌 게임,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특화된다. 서울 용산구는 역사 및 문화 자원을 활 용한 도심역사 거점 구축, 역사문화 일자리 발굴 등으로 역사 문화 르네상스 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8일, 도내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한 지진대비 행동요령 체험교육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그 간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을 겪은 후 지진에 대한 초 기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도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진 대비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지난 해 하뱐기부터 행동요령 조기 습득을 목적으로 어린이 집 원아를 중점대상으로 교 육방향을 수정하여 실시 중인데 이 어린아이들의 성화가 선생님들을 괴롭게(?) 까지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이에, 지난 3월 경북어린이집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는 방재교육의 효율화와 관심집중을 위해 올해부터 아이들에게 '지진방재 모자'를 나눠주고, 지진발생 빈도가 높은 포항, 경주 등지의 어르신들께는 행동요령을 만화로 만들어 제공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