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감독기관'으로 불리우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첫 여성국장이 탄생했다. 공정위는 9일, 이순이기획담당관을 기획조정관(국장급)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81년 공정위 설립이후 40년 만의 여성고위공무원이 등장한 것이다. 신임 이순이 기획조정관은 행시 40회로 경쟁심판담당관, 입찰단합조사과장, 가맹거래과장, 기회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회업무를 총괄하며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