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센트럴안과 진로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과 박상준(좌) 김영준(우) 원장> 지난 16일, 성남시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들이 성남센트럴안과를 찾았다. 코로나 맞춤형 소그룹 진로체험 프로그램 “안(眼)물안(眼)궁”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안 물어봤어 안 궁금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 ‘안물안궁’에서 따온 이 프로그램은 이름 그대로 평소 눈에 대해 물어보고 싶고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안과를 찾아 안과의사에게 들어보는 진로멘토링 체험으로, 성남센트럴안과가 기획한 ‘with성남’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성남센트럴안과에 도착한 4명의 학생들은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각 두 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병원을 둘러보고 기본적인 시력 검진과 진료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김영준(안과전문의), 박상준(안과전문의) 원장과의 진로상담 시간을 가졌다. “안과의사가 된 걸 후회한 적은 없느냐”는 김윤겸(돌마고2) 학생의 질문에 “그런 적은 없다.”고 답한 성남센트럴안과 김영준 원장은 “봉사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일이라 시간이 지날수록 보람이 크다. 다만, 평생 환자들을 대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공부만큼이나 원만한 대인관계와 공감 능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의사가 되고 싶었는지, 수시인지 정시인지, 공부슬럼프는 어떻게 극복했는지, 처음 눈 수술을 했을 때 기분은 어땠는지 등의 진지하고 솔직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안재준(이매고2) 학생은 “소그룹으로 체험을 하니 더 자세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 평소 막연하게 동경하던 의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성남센트럴안과 박상준(안과전문의) 원장은 “나 역시 성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닌 성남 출신이라 지역 후배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이 의미 있고 즐거웠다.”며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좀 더 많은 학생들과 만나 진로를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일 성남시 수정구에 개원한 성남센트럴안과는, 앞으로도 사회공헌 프로젝트 ‘with성남’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및 진로멘토링, 봉사활동 등의 다채로운 활동으로 꾸준히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왼쪽부터) 성남센트럴안과 김영준 원장, 박상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