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수서동이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8일 수서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류제훈)와 함께 홀몸어르신을 위한 나눔행사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세요!’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복지관이 운영하는 다함께키움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20명과 수서동청소년지도협의회 위원 등이 참여했으며, 크게 선물꾸러미 만들기 및 편지쓰기, 어르신 댁 찾아가기로 나누어 진행됐다. 주민센터로 모인 사람들은 연말 메시지를 담은 카드를 쓰고 화분을 꾸몄다. 어르신에게 드릴 화분은 카드, 떡과 함께 포장해 선물꾸러미로 만들었으며, 학생을 위한 화분에는 부모님 등 감사한 분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적었다.
선물 만들기를 마친 뒤에는 청소년 2명과 위원 1명이 한 조가 돼, 영구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홀몸어르신 10분의 집을 방문했다. 직접 만든 꾸러미를 전달한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고 어르신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현재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수서동청소년지도협의회는 매년 관내 청소년과 아동을 위한 보호 및 선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학교폭력, 마약, 담배 등 청소년 유해환경 선도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류제훈 수서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기쁨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홀몸어르신께도 추운 날씨를 이겨낼 따뜻한 하루를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신미영 수서동장은 “선물꾸러미, 어르신 댁 방문 등의 활동에 참여한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해줘서 주민센터에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관내 아동·청소년이 어르신들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세대 차이를 넘어선 소통과 이해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