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악성민원 없는 성숙한 민원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하반기 악성민원 관리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됐다. 반복적인 악성민원으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를 방지하고, 민원 응대 직원을 보호하는 취지에서다.
먼저, 동주민센터와 민원 접점 부서에 안내판(X배너)을 설치했다.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 민원 해결의 첫걸음입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상호 공감대 형성을 이룬다. 동시에, 협박성 폭언과 폭행, 성희롱 등 위법행위에는 엄격히 대응할 것을 명시했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악성민원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28일, 팀장급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위기관리와 대처법,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강의하며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강사는 ‘Edu&U’ 장혜정 대표를 초청해 5가지 악성민원 대응 원칙을 안내했다.
이 밖에도, 광진구는 직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한다. 민원 접점부서마다 청원경찰이 정기 순찰을 돌며 위협 행위 제지에 나선다. 또한, 악성민원 피해 직원에 대한 의료비, 후생복지,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민원창구 안전 가림막과 업무용 전화 녹취 기능을 구비하고, 동주민센터 민원실에 안전보안관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악성민원은 개인의 고통뿐 아니라 행정 업무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문제”라며, “성숙한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한 체계적 대응책을 마련해 직원과 민원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