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이천시가 보행로와 도로 사이의 좁은 공간을 활용해 꽃과 나무를 심어 가로정원을 조성하여 일상에서 사계절의 변화와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정원 도시로 탈바꿈했다.
‘이천시 명품 가로수길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영창로 특화 가로 조성사업’은 보행로로만 여겨지던 삭막한 길은 시민들을 위한 가로정원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진행됐으며, 영창로(관고사거리~분수대오거리)를 대상으로 약 0.8㎞에 이르는 구간에 조성됐다.
가로정원은 △사람이 머무는 길, △시선이 머무는 길, △향기가 머무는 길, △따스함이 머무는 길, △상쾌함이 머무는 길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조성되어, 발길 닿는 곳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계절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시민들의 휴식을 위한 정원으로 재탄생한 거리는 봄에는 꽃피는 화사한 경관을, 여름에는 푸른 녹음의 시원한 경관을, 가을에는 단풍의 수려한 경관을, 겨울에는 야간조명을 활용한 따뜻한 경관을 연출해 이천시만의 품격 있는 가로경관을 보여줄 예정이다.
삭막한 도심 속에 등장한 가로정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작은 쉼터는 바삐 움직이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새롭게 바뀐 영창로 가로정원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도시 정원”이라며 “시민에게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제공하는 향상된 도시경관과 함께 녹지공간이 개선된 효과를 기대하고, 잠시라도 쉼터에 앉아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를 충분히 받고 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