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에 붙은 노린재>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콩의 생육과 기상을 대비해 불마름병, 탄저병 및 나방, 노린재 등 병해충 적기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논콩은 올해 7~8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해 생장이 부진하거나, 심한 곳은 작물이 고사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육이 불량한 실정이다.
또한 장마 이후 고온이 지속되면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보다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요구된다.
특히 장마 이후 많이 발생하는 콩 불마름병은 옅은 녹색의 점무늬가 담갈색으로 변하고 주위가 노랗게 변하면서 잎 뒷면에 돌기를 형성하는데, 감염종자나 식물체에서 월동하고 있다가 빗물에 의해 주변 잎으로 전파된다.
불마름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적용약제를 발병 초기에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다.
콩 탄저병은 꼬투리에 원형 또는 타원형의 겹무늬 반점이 형성되는데 식물체에서 균사 상태로 월동해 전염되고 비바람을 통해 전염되고 높은 온도에서 발생이 심해진다.
탄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량종자 사용과 종자소독이 꼭 필요하며 포장 습도를 건조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배수로 정비를 실시해야 한다.
꼬투리를 빈 깍지로 만드는 콩 나방 및 노린재 피해는 수확기에 콩 생산량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해충이 발생되는 초기방제가 중요하다.
꽃이 맺히는 시점부터 콩 꼬투리가 달리는 시점까지 10일 간격으로 나방 및 노린재 방제를 적극 실시해야 한다.
노린재 방제는 활동 시간대를 고려해 적용약제를 오전 또는 해질무렵에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지속적인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콩 생육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며 "이럴 때 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병해충 방제를 해달라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