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신화통신) 쓰촨(四川)성의 5억 년 된 셰일지층서 가스 매장량이 다수 발견됐다.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CNPC) 서남석유가스전회사가 쓰촨 네이장(內江)에 설치한 셰일가스정 '쯔(資)201정' 테스트 결과 하루 73만8천800㎥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5억4천만 년 전 생성된 캄브리아기 셰일지층에서 상업 가치를 보유한 석유가스층이 중국에서 첫 발견된 사례로 1억7천만㎥의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CNPC 서남석유가스전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쓰촨 분지 내 캄브리아기 셰일가스 시추를 실시했다. 그러나 지층이 오래되고 자원이 깊이 매장돼 있어 대규모 가스 채굴에 난항을 겪었다. 셰일가스 대규모 시추를 위한 노력은 이어졌고 마침내 가스정 깊이 6천600m 이상, 높은 지층 온도, 복잡한 지면 응력 등 한계를 극복한 쯔201정을 개발해 100만 가구 이상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스층을 발견했다. 허샤오(何驍) CNPC 서남석유가스전회사 사장은 실제 채굴을 통해 쯔201정의 셰일지층이 두껍고 셰일가스 품질이 우수하며 보존 상태가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촨위(川渝·쓰촨과 충칭의 약칭) 지역의 1천억㎥급 국가천연가스(셰일가스) 생산 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해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이끌고 에너지 안보의 전략적 의미를 보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