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휴대전화에 엄마ㆍ딸 등 가족의 휴대전화번호로 떠서 받았더니 “납치했으니 돈을 보내라”, “알몸 사진을 보내라”
등의 신종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 피싱) 수법이 나타났음을 알리며 국민께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러한 신종 수법은 휴대전화 번호 뒷부분 몇 개 자리가 일치하면 국제전화 등의 다른 번호라도 평소 저장해 놓은 대상자라고 화면에 나타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해당 가족을 해코지하겠다고 협박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정이되어 속기 쉬우니 평소에 이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A 씨가 평소 저장해 놓은 번호 010-abcd-abcd 엄마 범인 발신 전화번호(국제ㆍ인터넷) +001-82-0001-0010-abcd-abcd +006-82-0010-abcd-abcd -
범인이 전화했을 때 A 씨 휴대전화에 뜨는 명칭 엄마
※ 범인은 미리 파악한 개인정보를 통해 ① 피해자 인적사항, ② 자신이 납치했다고 속이는 사람과 피해자간 인간 관계를 미리 파악한 뒤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속이는 수법을 사용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는 “이런 범죄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평소에 개인정보를 잘 관리해야 하며, 범죄조직들이 문자메시지(SMS)를 정교하게 조작하는 만큼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철저하게 확인하고 될 수 있는 대로 누르지 말아 달라”고 하였다.
또한 “피해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은 정보의 공유이니 가족ㆍ친척ㆍ친구에게 한 번씩만 이야기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하였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피해를 막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