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슈> 中 가상화페 채굴에 '사회적 사형' 선포 / 중국이 가상화폐 채굴에 대한 강경한 처벌을 선포하고 나섰다. 중국 북부 내이몽구(內蒙古)자치구는 최근 가상화폐 채굴행위 척결을 위한 초강력 규제안을 공개했다. 규제안의 핵심은 내이몽구 관할 구역내 모든 사람과 업체가 가상화폐 채굴에 가담하면 '국가에너지 절약법'과'국가 전력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처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고, 처벌과 동시에 개인 또는 기업을 '신용불량자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이를 열차 등 대중교통 시설 등에 게시함으로써 '사회적 사형'을 가하겠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매체인 중국청년보는 "앞으로 중국에서 가상화폐 채굴은 역사로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채굴이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자신의 컴퓨터 연산능력을 제공한 댓가로 가상화폐를 얻어 내는 행위 일체를 말한다. 가상화폐 거래소에 올려지는 화폐 발행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가상화폐 채굴 작업에는 막대한 전력사용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전력 소비 급증으로 정전사태가 빚어지는 등 막대한 피해와 부작용을 야기시키고 있다. 최근에 빚어진 이란의 경우가 대표적인 선례이다
연극인들의 추억 속에 아직도 생생한 옛 드라마센터, 지금의 남산창작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노후화의 틀'을 벗어던지고 '제로에너지 빌딩'(ZEB)으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ZEB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뉴 스타일의 스마트 건축물을 의미한다. 남산창작 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연극 등 공연을 위한 연습실로 사용하다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지난해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27일, "최근 리모델링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며 " 리모델링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 후 남산창작센터는 '실감형 영상창작 스튜디오'로 재 탄생해 고화질 영상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편집후반 작업실, 조정실, 연습실, 분장실, 대기실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남산창작센터의 리모델링이 오는 205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후 공공건물 ZEB 전환 사업의 마중물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기본대출'사업을 만 19~34세 미만의 청년 층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청년 기본금융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청년의 소득이나 자산 등과 관계없이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일정금액을 저축할 경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기본대출'을 청년기본금융으로 정의했다. 도는 이번 조례안 개정 배경에 대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대출 및 기본저축 등 금융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기본대출의 금액이나 적용금리, 대출 기간, 얼마나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만기시 시중금융기관보다 얼마나 많은 금액을 찾아가게 할 것인지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관계 당국 및 기관들과의 협의와 논의를 거쳐 가이드 라인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사업대상 청년은 만 19세이상 34세 미만으로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전체 인구 1,340만명의 약 21%인 282만명이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금융기관, 도의회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재
경기도가 '기본대출'사업을 만 19~34세 미만의 청년 층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청년 기본금융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청년의 소득이나 자산 등과 관계없이 시중은행의 평균금리보다 낮은 이자율로 일정금액을 저축할 경우 장려금 등을 지급하는 '기본대출'을 청년기본금융으로 정의했다. 도는 이번 조례안 개정 배경에 대해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기본 대출 및 기본저축 등 금융기본권을 보장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기본대출의 금액이나 적용금리, 대출 기간, 얼마나 높은 이자율을 적용해 만기시 시중금융기관보다 얼마나 많은 금액을 찾아가게 할 것인지등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 관계 당국 및 기관들과의 협의와 논의를 거쳐 가이드 라인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사업대상 청년은 만 19세이상 34세 미만으로 지난해 말 기준 경기도 전체 인구 1,340만명의 약 21%인 282만명이 해당될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금융기관, 도의회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 하반기에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재원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부동산투기 특별금융대응반의 땅투기의혹대상에 올려놓은 농업법인이 前 국회의원 가족이 지배하는 자산운용사가 거액의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금융대응반은 이 자산운용사를 포함해 이 농업법인에 자금을 댄 금융사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부동산 금융대응반 관계자는 26일 "불법투기 의심을 받는 농업법인에 대출한 금융사들이 있다"며 "대출자체가 불법은 아닌데 만약 법인의 불법행위를 도와준 것이라면 문제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금융대응반이 주목하고 있는 농업법인은 대한영농영림이다. 대한영농영림이 거액을 대출받아 2019년 3월부터 신도시 필지 및 산업단지예정부지 (자산규모 290억원 상당)을 매입했다는 보도 등이 있었다. 부동산 금융반은 "법인이 투자금으로 사업을 운용해 결과를 배분해도 업종에 맞게 통상적인 인적.물적시설을 갖추면 자본시장법상 펀드의 예외 사유로 인정받지만, 대한영농법인인 영림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보고있다. 대한영농영림은 이렇다 할 농업시설이 없는데다 신고한대로 작물재배업을 제대로 했을 경우 상응하는 인건비, 전기요금 등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호황에 접어든 조선.해운사가 줄줄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에이치라인해운, SM상선등이 모두 연내 상장을 목표로 뛰고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조선.해운 IPO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현대중공업이 8월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연내 IPO를 추진한다고 밝힌 후 한달 여만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연내 상장할 수 있도록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대주주인 한국조선해양의 지분매각없이 20% 규모의 신주발행하는 방식으로 최대1조원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기업가치는 6조원 안팎인데 자금은 친환경 선박개발과 생산설비 구축 등에 투입된다.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 벌크선사인 에이치라인 해운도 상장준비에 착수했다. 미래에셋증권관 NH투자증권이 공동대표 주관사이다. 올 3분기쯤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고 4분기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도 올해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SM상선은 아직 예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공교육의 온라인 수업 전환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취약계층 아동 10명 중 4명은 개인용 디지털 학습기기가 없어 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제구호개발NGO 희망친구기아대책'은 최근 서울대 아동가족학 박사진과 함께 전국 취역계층 초.중.고교생 8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시기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의 온라인 학습실태조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기아대책에 따르면 조사자 중 9.24%가 온라인 수업 및 학습을 위해 사용하는 디지털기기가 없다고 답했다. 31.81%는 형제.자매 등 가족들과 함께 사용한다고 답했는데, 종합하면 10명 중 4명이 개인용 디지털 학습기기없이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은 성적하락으로 이어졌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2019년도 보다 지난해 성적이 더 하락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성적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수업(55.8%)라고 답했다. 학년이 올라가서 교과 내용이 더 어려워졌다(38.04%)라는 답변보다 훨씬 높았다. 응답자들은 온라인 수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 수업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오랜시
정부는 바이오 및 정밀의료산업을 육성하기위해 100만 명의 임상정보를 저장하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혁신성장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쓰) 추진회의'를 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밀의료가 바이오 헬쓰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것"이라며 "정밀의료분야 글로벌 5대선도국가로 도약하기위해 정부는 관련 인프라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통합바이오데이터댐'은 이를 위한 첫 단계이다. 정부는 여기에 질환별 환자 40만 명, 자발적 참여자 60만 명 등 총 100만 명의 바이오 데이터를 담는다는 계획이다. 2028년 구축을 목표로 2023년부터 6년간 이 작업을 위해 987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민감한 개인 정보를 담고있는 바이오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관련 절차와 환경도 구축한다. 바이오 관련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관리를 위한 표준절차(SOP)를 수립하고 관련 플랫폼 구축과 슈퍼컴퓨팅기반 보안 분석환경 구축등도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와 학계, 연구소, 병원,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사회적 신뢰를 높이기로
부산 유일의 유스호스텔 아르피나 운영권 이관을 놓고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관광공사 노동조합이 "이관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관광공사 노동조합은 26일 부산시청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르피나 이관을 당장 중단하고 부산관광공사 탄압 및 노조와해 목적으로 추진되는 아르피나 재이관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해 6월29일 부산시는 적자를 이유로 부산관광공사가 운영중인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운영권을 부산도시공사로 재이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결정은 오로지 노조 혐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르피나 운영권 재이관 추진에 있어 시가 밝히는 표면적인 이유와 해법이 따로 논다는 점이 문제다"며 "시설노후와 인력고령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주변환경, 국제적 정세 등 복합적인 이유로 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부산도시공사로 운영권 재이관을 해법으로 결정했다"고 성토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고가로 세입자를 들이는 전셋집이 늘고 재산세 부담에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도 증가하면서 혼란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주 전월세 신고제도 시행을 앞두고 서울에서 전셋집 찾기가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26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인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2만 5천705건으로 이 중 반(半)전세를 포함한 월세가 34.3% 4만3천199건을 차지했다. 임대차법 시행전 9개월(2019년 11월~ 2020년 7월)간 월세 거래가 전체 거래 가운데 28.4%였던 것에 비하면 5.9%p늘어난 수치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음 달 1일 전월세 신고제가 본격 시행되면 전셋집 매물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신고된 전월세 데이터를 세금인상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시장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결국 세금을 올릴 것이라며 미리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는 집주인들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크게 늘고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전세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줄고있다. 국토부는 올해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서울에
GS슈퍼마켓이 오늘(26일)부터 통영산 농어회, 풍천 손질 민물장어 등 프리미엄 식품 20여종을 사전 예약을 통해 할인 판매에 나섰다. 가격은 행사 카드결제 기준 통영산 농어회 300g 기준 2만2800원, 풍천 손질 민물장어 600g 기준 2만9700원, 완도산 전복(대 10마리) 1만8800원 등이다. 다음달 1일까지 주문하면 오는 4-5일 매장에서 찾아갈 수 있다. GS슈퍼는 그 동안 업계에서 대량으로 취급하기 힘들었던 고급식품을 사전 예약제로 약 30% 할인판매하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소비자가 모바일앱(더팝)을 통해 수요일부터 다음주 화요일까지 주문하면 그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가까운 매장에 들러 찾아가게하는 방법이다. 올해 들어 고성 대왕가리비, 거제도 보리숭어회 등 약 500개 상품을 판매한바 있는데 이중 80%가량이 매진됐다. GS슈퍼는 올 연말까지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 및 소비 중심도시로 손꼽히는 대구와 경북 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가 35개월만에 100을 넘었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공개한 이 달 지역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3으로 전월의 99.3 대비 4p상승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2018년 6월의 102.7이후 35개월만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에서 현재의 생활형편. 향후 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이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 평균(2003년-2020년)보다 소비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지역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은 것은 소비지출전망CSI(107), 현재경기전망CSI(81), 향후경기전망CSI(94)등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비지출전망CSI는 지난해 10월 100을 기록한 이후 12월 99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 계속 100을 넘고있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한국의 경기회복이 허상이 아닌 것은 확실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