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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기억이 책이 되다’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 결실

하얀양옥집서 전북형 마을문학 성과공유회 개최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가 24일 전주시 완산구 하얀양옥집(구 도지사 관사)에서 '2025년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구술·채록집과 마을문학집 등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고, 사업의 가치와 효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를 비롯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을주민과 예술인, 권역별 운영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야기나무 점등식, 축하공연, 성과공유 전시 관람, 참여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형 마을문학 프로젝트는 마을 고유의 이야기를 지역 문화 자산으로 확장하기 위한 주민 참여형 문화 사업이다.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라져가는 마을의 기억과 이야기를 기록하고, 예술인이 이를 문학과 문화콘텐츠로 재창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사업에는 ▲무주·진안·장수(1권역) ▲임실·순창·남원(2권역) ▲고창·정읍·부안·김제(3권역) 등 3개 권역에서 10개 마을과 3개 운영단체가 참여했다.

 

권역별 참여 마을은 ▲무주 서면마을 ▲진안 은천마을 ▲장수 수분마을 ▲임실 세심마을 ▲순창 매우마을 ▲남원 산촌마을 ▲고창 내기마을 ▲정읍 원덕마을 ▲부안 모산마을 ▲김제 대석마을 등 총 10개로, 권역별 운영단체가 기획과 운영을 전담했다.

 

무주 서면마을의 한 주민은 "금강과 남대천이 만나는 나루터 마을에서 살아온 우리의 일상과 이야기가 문학으로 기록된다는 점이 무척 감동적이었다"며 "섶다리와 소이진, 어르신들께 전해 들은 설화와 기억들이 책으로 남아 다음 세대에 전해질 수 있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오늘 성과공유회가 다시 마을로 돌아가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가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러한 소중한 마을의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고 다음 세대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지역 문화의 뿌리를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사업 추진 결과 문화예술인 1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 1,251명이 문화 향유 혜택을 누렸다. 주민 공감 프로그램과 구술·채록 활동을 통해 구술·채록집 10권, 마을문학집 등 총 22권의 출판물과 영상·오디오북 등 시범 콘텐츠 5종을 제작하는 성과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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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자살예방은 국정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자살예방대책 추진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 개최
[아시아통신] 정부는 12월 24일 국무총리 소속 '범정부 자살대책 추진본부'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본부 출범은 국민의 생명을 무엇보다 우선하는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도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번 추진본부 출범을 계기로, 정부는 금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자살 예방 대책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여 부처별 대책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자살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을 발표하고, 모든 관계부처가 자살예방의 주체가 되어 책임있게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전략 발표 후 3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각 부처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자살이 지금까지는 개인의 문제나 사후적·치료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면, 이제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는 점에서 바라보는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자살예방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위기에 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