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성일하이텍과 유망 기후테크 창업기업, 투자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테크 창업기업 성장지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기후테크 산업 분야에서 상생협력 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기후테크 분야는 대규모 투자와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되어 창업기업이 독자적으로 성장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산업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의 협력 구조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기술 수요와 협업 의지를 가진 도내 중견기업 성일하이텍을 협업 파트너로 선정하고, 전북테크노파크와 소풍커넥트가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총 5개 기업에 실증 자금(기업당 2천7백만원)을 지원했다.
협업 과정에서 성일하이텍은 자사가 보유한 장비, 생산 인프라, 기술 운영 경험 등을 테스트베드 형태로 제공했고, 선정된 창업기업은 이를 활용해 제품 성능을 검증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실증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들은 기술 신뢰성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성일하이텍 역시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 내부 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실증에 참여한 기업은 친환경 활성탄 재생 기술을 보유한 ▲윈텍글로비스, 폐배터리 양극재 추출제를 개발한 ▲코솔러스, 배터리 완전방전 하드웨어를 제작한 ▲언브릿지, EIS 기반 폐배터리 완전방전 검증 솔루션을 개발한 ▲모나, 유해물질 집진 및 대기오염 저감 장비를 제작한 ▲에이치에스이 등 5개사이다.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장은 “도내 중견기업의 검증된 인프라와 창업기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전북이 기후테크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하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