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경기연구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방안 모색

경기 북부 15년 이상 노후 축사 58.3%… 30년 초과 노후율은 남부의 3배

 

[아시아통신] 경기 북부 노후 축사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 축산정책과는 지역 현안과 축산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연구원에 ‘경기 북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방안’ 연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가 22일 발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축사 1만 3478개소 중 15년 이상 노후 축사는 7217개소(53.5%)이며, 경기 북부의 15년 이상 노후 축사는 2498개소로 58.3%를 차지한다. 특히 30년 초과 노후 축사 비중은 북부 11.2%로 남부(4.3%)의 약 3배에 달한다.

 

또한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 결과, 경기 북부 축사 중 87.3%가 위험 입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험 입지이면서 규제 지역 내에 있는 축사는 가축 질병 발생이나 환경 민원, 개발제한 등 다각적 위험이 복합적으로 존재하여 재배치 필요성이 높다.

 

경기 북부는 젖소와 돼지를 중심으로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노후 축사 비율이 높고 축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악취 민원이 집중되어 현대화 및 축사 재배치가 시급하다. 게다가 최근 사료비 상승과 노동력 부족으로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이 악화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노후・난립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하여,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 축산은 축사 내에 설치된 사물 인터넷(IoT) 장비를 통해 축사 환경과 가축의 생육・건강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여 현장을 진단하고 제어하는 기술로,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미래형 축산 모델이다.

 

국내 스마트 축산 도입 농가는 2024년 기준 1409호로 증가하고 있으며, 모든 축종에서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국내 스마트 축산 기술은 1.5세대 수준으로 평가되며, 기존의 개별 장비 보급에서 향후 통합 솔루션 기반의 2세대 스마트 축산으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보고서는 경기 북부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입지 적정성 확보 및 단계적 추진 전략 마련 ▲제도적 기반 강화 및 운영 주체 육성 ▲환경친화적 관리 및 주민 수용성 확보 ▲생산 효율성 제고 및 장기적 수익성 확보등 4대 핵심 정책 제언을 제시했다.

 

특히 에어워셔, 바이오필터, 음압 환기 시스템 등 악취 저감 기술 도입, 가축분뇨 에너지화, 주민 발전기금 조성 및 에너지 공유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경 문제 해소와 주민 수용성 제고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은 단순한 시설 현대화가 아니라, 환경・경제・사회가 결합된 지속가능한 축산 생태계 구축 전략”이라며, “ICT 기반의 운영 혁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부가가치 축산물 생산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경기 북부 축산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스마트 축산이 지역 균형발전과 농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최호정 의장,“여성 가사‧돌봄노동 경력으로 인정”… 조례 발의
[아시아통신]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여성들의 가사‧돌봄노동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호정 의장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서울특별시 경력보유여성등의 가사‧돌봄노동 인정 및 권익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의장은 “여성의 경력 단절은 출산, 육아, 가족 돌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됨에도 그동안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경제적 보상과 경력에서 배제되어 왔다”라며, 이를 개선하고자 이번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 핵심은 경력보유여성등의 가사‧돌봄노동을 사회적 가치로 인정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경력보유여성등이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 할 경우 가사‧돌봄노동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경력인정서’를 시장이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 경력보유여성등이란 일경험 또는 가사‧돌봄노동 경험을 보유하면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자를 말한다. 경력인정서의 발급 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은 시장이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또, 경력보유여성등이 사회적‧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상담‧교육프로그램 운영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공공‧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