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는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1일 군산 에이본호텔 컨벤션홀에서 ‘전북 조선산업 산학연관 네트워크 포럼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특수목적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전북 특수목적선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 특화단지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전북도, 군산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북산학융합원 등 조선산업 전문가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산업동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선급(KR) 동현철 팀장은 ’함정 MRO 최신동향 및 적용‘을 주제로 함정 MRO 현황 및 분석을 통해 미래의 함정 정비환경 변화를 예상하고, 美해군과 韓해군 MRO 현실에 대한 냉철한 분석 후 사업방향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원대학교 오경원 교수는 ’특수목적선 특화단지와 정비창‘을 주제로 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와 기반, 그리고 해군 정비창의 발전 방향에 따른 특수목적선 MRO 특화단지 구축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오 교수는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화단지 구축 사업이 침체된 전북 조선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업으로 보고, 단지 유치를 위해 도내 지역민의 원보이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군산대학교 노재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북도 유응열 전환산업과장, 군산시 김종필 경제산업국장, LIG넥스원 정진은 수석연구원, 오경원 교수, 동현철 팀장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은 우리 지역 조선산업의 고도화와 산학연관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전북도가 조선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특수목적선 MRO 특화단지는 특수선 중심의 신조선 생태계 구축과 침체된 전북 조선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