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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 여름철 멀티탭 사용, 안전수칙부터 지켜주세요

최근 5년 멀티탭 화재 절반 여름철에 집중, 도민 각별한 주의 당부

 

[아시아통신]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멀티탭 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48건의 화재로 1명의 인명피해와 약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2건이 여름철(6~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름철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멀티탭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이로 인해 멀티탭의 과부하, 장시간 사용, 열 축적 등으로 인한 전기적 위험이 높아지며, 실제로 최근 5년간 발생한 멀티탭 화재의 약 46%가 여름철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해 여름에는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멀티탭 화재로 중상을 입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단순한 편의장비로 인식되기 쉬운 멀티탭이 여름철에는 고위험 전기설비로 작용할 수 있음을 다시금 경고하고 있다.

 

멀티탭 화재는 계절적 특성 외에도 장소에 따라 특정 유형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화재의 3분의 1 이상이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음식점 등 생활서비스업소와 산업시설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약 67%는 접촉 불량이나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나머지 다수도 설치나 사용 부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멀티탭 화재는 단일 원인보다 일상 속 방심과 부주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고 유형”이라며, 여름철을 맞아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첫째, 고출력 가전제품을 하나의 멀티탭에 동시에 연결하지 말고, 둘째, 멀티탭의 허용 전류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사용 전 반드시 용량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전선의 꺾임이나 피복 손상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먼지 제거를 생활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은 전원 플러그를 분리해 화재 위험을 차단해야 한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멀티탭은 간편하고 일상적인 전기설비지만, 방심하면 화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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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배민·쿠팡 등 『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 발의
[아시아통신]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송파갑)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배달플랫폼 갑질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대기업 배달플랫폼이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광고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영세입점업체에 과도한 비용을 부과하고, 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으로 이중 전가하는 불공정 행위를 차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배달플랫폼은 음식 가격의 2.0~7.8%를 중개수수료로 부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배달비, 결제 수수료,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하면 주문 금액의 약 30%를 가져가고 있다. 총 2만 원 중 가맹점주가 6천 원을 배달 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업주는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배달플랫폼은 폭리를 취하는 상황이어서 개선이 시급하다. 2024년 기준 배달의민족 매출 4조3226억원 중 영업이익은 6408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은 무려 15%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율 5.6%의 3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독일계 자본이 인수한 배달의 민족과 미국계 자본인 쿠팡이 국내 자영업자들의 이익을 과도하게 챙겨가는 구조적 문제가 방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