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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만평

[기고]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며

 

파란눈의 이방인이 서울 시내를 걸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의 영상을 보았다. 60여년 전 목숨을 걸고 지켜낸 곳이었지만 떠나기 전 그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전쟁의 폐허로 희망이라고는 도저히 보이지 않던 나라였다. 그랬던 곳이 지금은 눈부신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룬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되어 있었기에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전우들의 죽음과 자신의 희생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한 순간 오랜 세월 안고 살아왔던 전쟁의 상처마저도 치유되는 느낌이었다는 그의 말에 나도 어느새 눈물이 맺혀있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남침으로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는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곧이어 유엔군의 즉각 참전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발표하였다. 이를 근거로 미국·영국·호주·네덜란드·캐나다·프랑스·뉴질랜드·필리핀·튀르키예·태국·남아프리카공화국·그리스·벨기에·룩셈부르크·에티오피아·콜롬비아 16개국이 전투 지원을 하였으며, 스웨덴·인도·덴마크·노르웨이·이탈리아·독일(당시 서독) 6개국이 의료단을 파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치열했던 전쟁인 6.25 전쟁에 참여한 유엔군은 낙동강, 장진호, 가평, 백마고지 등과 같은 유명한 전투기록을 남겼으며 전사자는 전쟁기간 중 약 4만 여 명에 달했다. 의료단은 유엔 안보리가 한국에 대한 군사지원 결의 한 달 뒤 결의한 ‘한국 민간인에 대한 구호’에 따라 한국인에 대한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의료단의 활동은 전쟁기간에만 국한되지 않았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국가별로 수년 간 계속 남아 의료지원, 아동구호 활동 등 국가재건을 위한 토대 마련에 힘을 보태주었다.

 

유엔군 참전의 날은 이와 같은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을 기념해 지정한 날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지나간 과거를 늘 기억하며 사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다가오는 7월 27일 잠시 짬을 내어 유엔군 참전의 날이 가진 의미를 되새기며 그들을 기억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 우리가 누리는 오늘날의 풍요와 자유는 6.25 참전 유엔군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삼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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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 잇따라
[아시아통신]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성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울주군은 18일 군청에서 이순걸 군수와 각 기부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는 이날 울주군에 산불 피해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손형순 노무현재단 울산지역위원회 상임 대표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에 이번 성금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울주군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는 울주군 산불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김찬희 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재)울산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신장열)도 울주군 산불 피해 성금 100만원을 기부하며 온정을 전했다. 신장열 원장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작게나마 성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과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순걸 군수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월남전참전 제 61주년 기념식』및『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참석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23(목) 11시, 공군호텔(영등포구 여의대방로 259)에서 열린「월남전 참전 제61주년 기념식 및 모범회원 위로연」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모범회원들의 공로와 노고를 격려하였다. 이날 행사는 대한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서울시 및 국가보훈부 관계자를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 임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뜻깊게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61년 전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머나먼 전장에서 싸웠던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며, 자유와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마음에 새겼다. 김영옥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61년 전 머나먼 전장에서 조국의 이름으로 싸우신 여러분의 헌신과 용기가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한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삶은 우리 모두가 존경해야 할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참전용사들의 명예가 존중받고 생활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보훈정책과 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