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리 쓰는 부고’라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요점은 이렇다. 당신이 세상을 떠났을 때 신문에 실리기를 원하는 부
고의 내용을 본인이 직접 작성하고 그 내용에 맞춰 남은 인생을 살아
가는 것이다. 이는 당신이 삶에서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단순한 방법이다.
사람들이 작성한 부고는 각자 다르겠지만, 당신은 주로 다음과 같은 내
용이 부고에 포함되기를 바랄 것이다. 당신은 남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았다. 세상에 유용한 사람이었다. 훌륭한 부모였고,좋은 배우자였으
며, 배려심이 깊은 친구였다. 공동체의 큰 자산이었고, 자신이 속한
산업 분야에도 공헌했다. 당신은 현명하고, 재미있고, 영리했다.”
모건 하우절 저(著) 박영준 역(譯) 《돈의 방정식》
(서삼삼독, 48-4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력서는 정성껏 쓰지만, 부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력서가 세상에서의 성취를 기록한다면, 부고(Obituary)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남겨진 삶의 향기를 기록합니다.
인생은 이력서가 아니라, 부고로 평가됩니다.
남긴 재산이 아니라, 남긴 사랑으로 기억됩니다.
사람의 가치는 가진 것으로가 아니라, 흘려보낸 것으로 증명됩니다.
“본인의 부고에 자동차가 몇 마력인지,집이 몇 평인지, 옷을 사는 데
얼마나 지출했는지를 적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연봉이 얼마나 됐는지,
결혼반지가 몇 캐럿이었는지, 주방을 수리할 때 얼마나 비싼 이탈리아산
수입 가구를 들여왔는지도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49쪽)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부고가 됩니다.
오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흘려보낸 사랑이, 내일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우리의 진짜 부고가 됩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6:20)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