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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중장년 시민 공예 해설사로 인생 2막! 서울공예박물관, 첫 양성교육

교육 수료 후 전시해설 자원봉사자로 활동…“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활기찬 여가활동 되길”

 

[아시아통신] 서울공예박물관이 시민들이 더 풍부한 정보로 전시를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해설사를 양성하는 ‘전시해설사 양성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체계적인 양성과정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문화자원 봉사에 관심이 있는 만 40세~64세 서울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런 4050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중장년층에게 지식습득은 물론, 새로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여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여가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4월 11일~4월 28일 신청 접수를 받아 모집 정원이 빠르게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은 오는 6월 1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후 2시~4시, 총 11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실전형 교육과정으로 구성, 참가자들은 공예사, 현대공예에 대한 이해는 물론 관람객과의 소통방법, 전시 현장 실습과 시연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교육을 수료하고 내부 심사를 통과한 참가자는 서울공예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로 위촉되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

 

지난 5월 13일 진행된 첫 교육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 김수정 관장이 직접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며 “해설사는 단순한 설명자가 아닌, 공예와 사람을 이어주는 해석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5월 15일에는 삼성문화재단 한주연 헤리티지 팀장이 ‘박물관 도슨트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강의를 펼쳐 참가자와 함께 도슨트 사회적 역할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앞으로 최공호 전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공예의 역사’, 전용일 국민대학교 명예교수의 ‘현대공예의 이해’, 스타 도슨트로 인기가 높은 김찬용 도슨트의 ‘전시 현장에서 도슨트의 역할’, ‘도슨트 실전 스킬’ 강의가 진행된다.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아우르는 강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해설양성사 교육과정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공예의 가치를 전달하는 시민 파트너를 양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공예문화의 ‘전달자’로서 새로운 사회적 역할을 발견하고, 활기찬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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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의료와 문화가 만나는 외교" – 공공의료의 우수성과 문화교류의 시너지
강남은 단지 고층건물과 화려한 거리만으로 설명될 수 없는 도시이다. 이곳은 첨단의료와 깊이 있는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도시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도시브랜드이기도 하다. 나는 이러한 강남의 특성을 국내외 인사들에게 소개하며 ‘의료문화외교’라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를 실현하고 있다. 올해 1월, 나는 폴 소바 마사콰이 주한 시에라리온 대사를 두 차례에 걸쳐 강남구에 초청하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는 봉은사를 방문하여, 한국 전통문화와 K-의료의 융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일정을 준비하였다. 두 번째 일정에서는 강남보건소를 방문하여, 감염병 예방 시스템, 건강검진 및 모자보건 시설, 정신건강 관리 체계 등 선진 공공의료 행정을 소개하였다. 시에라리온은 의료 시스템의 현대화가 시급한 나라이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일방적 홍보가 아니라 상호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이었다. 마사콰이 대사는 우리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자국의 공공의료 개혁에 강남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나는 강남의료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자, 향후 잠비아 등 다른 개발도상국과도 의료문화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나는 강남보건소의 관계 공무원들과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