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정읍시청 씨름단"이 10일 2021 예천 단오장사씨름대회 출정식을 갖고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예천군 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민속씨름 4대 대회(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 중 하나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KBS 1TV와 KBS N Sports, 유튜브 채널 ‘샅바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대회에는 김시영 감독과 조명신 코치를 중심으로 한라급 장사 출신 이승욱 선수 등 총 10명의 선수가 정읍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다. 선수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씨름단 주장 김성하 선수(태백급)는 2013년도에 열린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태백장사를 차지한 이력이 있는 만큼 큰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 김성하 선수는 결승전에서 0대2로 끌려가다가 3대2로 극적으로 역전 우승했다. 해당 경기는 유튜브 조회수가 139만회가 넘는 등 지금까지도 명경기로 회자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뛰어난 성적으로 정읍의 오향(人香·聲香·酒香·味香·花香)을 알리고 위상을 드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단풍미인씨름단이 우수한 성적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