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20일 더 드림핑 캠핑장(화도읍 소재)에서 청년 공동체활동가 및 관광업무 관련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 달라질 남양주관광 콘텐츠”를 테마로 하는 정책 세미나 ‘클라스 N’을 개최했다. ‘클라스 N’은 시의 핵심 사업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고 함께 토론하는 미니 세미나로, 지난 2월 제1회‘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조 시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 이후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상한 스테이케이션(‘머무르다’는 뜻의 Stay와 ‘휴가’라는 뜻의 vacation의 합성어)을 강조했다. ‘스테이케이션’은 코로나로 인해 먼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조용히 휴가를 즐기는 여가 방식을 뜻한다. 이어서 스테이케이션 할 수 있는 장소로 이석영 광장, 사릉, 홍유릉, 궁집과 같은 역사문화 콘텐츠와 청년복합 문화공간 유스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정약용도서관, 이석영미디어 도서관 등 확 달라지는 남양주시의 문화 콘텐츠를 관광 해설사처럼 풀어냈다. 특히, 남양주 관광지도에 “자석 스티커”로 새로운 명소를 소개하는 이색적인 방식을 도입해 참여자들의 집중도를 최대한 끌어냈다. 조광한 시장은 청년들에게“첫째, 멀리 가지 않고도 내 주변에서 스테이케이션을 통해 힐링 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둘째, 모두에 공평하게 주어진 24시간을 잘 활용하여 성공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thinking! 즉, 생각하는 것이다. 생각을 통해 내가 얻은 정보를 어떻게 활용 할 것인가 고민하고, 거기에 지식을 더한다면 지혜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우리 삶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어들을 새기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오늘 2020년 5월 20일, 청년의 이 시기, 매순간 열정과 목표를 갖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 끝으로 조 시장은“앞으로 우리시에 스테이케이션 할 수 있는 좋은 시설들을 많이 만들도록 공직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 활동가는 “우리가 살고 있으면서도 잘 몰랐던 남양주의 볼거리, 놀거리를 새롭게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청년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클라스 N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되고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에 맞춰 수도권의 여행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 선점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