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김길형 기자
삼육대(총장 제해종)는 7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개교 11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삼육대는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義明學校)’라는 교명으로 설립됐으며, 1949년 현재의 위치(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로 터전을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각 부서의 처장과 교수진, 직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철주 교무처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의 특창, 최경천 교목처장의 말씀, 수멜로디아싱어즈 교수 중창단 특창, 제해종 총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학교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장기근속자(30년, 20년, 10년)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제해종 총장은 기념사에서 “기념의 의미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데 있다”며 “삼육대는 수많은 선구자들의 땀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 여기에 우리 모두의 노력과 헌신이 더해져 더 찬란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총장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소중한 학생들, 학교를 위해 열정을 아끼지 않는 교직원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교 118주년 역사의 각 시대마다 맡겨진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주신 선배님들과 동문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삼육대는 개교 118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육대 박물관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삼육사람 삼육사랑 – 기증소장품 특별전’을 마련했다.
오는 12일에는 교내 선교70주년기념관(대강당)에서 개교 118주년 기념 음악회를 개최한다. 11월 3일에는 교내 테니스장에서 자매기관 초청 총장기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재학생을 대상으로 ‘유튜브 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11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